평택교육희망네트워크와 2.1지속가능연구소 공동개최
평등교육과 환경마련, 시민과 함께 광장 논의 뜻 모아


 

 

 

평택교육희망네트워크와 2.1지속가능연구소가 4월 7일 이충분수공원 광장에서 평택교육톡톡 ‘광장에서 놀자’를 개최했다.

평택교육톡톡 ‘광장에서 놀자’는 평등교육 실현과 보다 나은 교육환경 마련을 위해 시민들의 지혜와 뜻을 모으는 교육문화제로 학생들과 시민들이 한 자리에서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날은 꽃샘추위로 매서운 바람이 불었음에도 불구하고 100여명의 청소년과 시민, 학부모, 교사 등 200여명이 참석해 평택교육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신호등 토크에서는 학생의 인권, 무상교복과 무상급식, 자유학년제, 평택의 청소년 문화 공간, 평택고교평준화 등 평택교육의 전반에 대한 열띤 찬반토론이 이뤄졌으며, 3분 발언대에서는 학생 4명과 시민 2명, 교사 1명, 학부모 1명이 평택교육과 관련한 주요 사안에 대해 발언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한국복지대학교 코코스밴드, 3인조 그룹 접근금지, 평택대학교 힙합동아리 H-LUST, 청소년댄스동아리 BAB 등의 문화공연이 함께 어우러져 축제의 흥을 더했다.

고인정 평택교육희망네트워크 정책국장이 개회식을 진행했으며 2부 순서는 김해규 한광중학교 교사가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개회식에서 고인정 정책국장은 평택교육의 희망을 위해 함께한 시민들에게 세상의 변화를 위해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4명의 학생 발언자들은 한 목소리로 고교평준화의 필요성에 대해 주장했고, 교사 대표로 발언한 한보석 청북중학교교장은 시대에 역행하는 비평준화 정책으로 인해 학생들이 차별을 받는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시민대표로 발언한 조종건 샬롬나비 사무총장은 현미경으로 우주를 보려 하는 교육정책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표시했다. 윤희정 학부모 대표는 어른들의 잘못으로 인해 학생들이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지 못하는 것에 미안함을 전하면서 이번 지방선거에 꼭 참여해 좋은 교육정책을 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사회복지사이자 일선에서 초등돌봄을 전담하고 있는 최선자 씨는 시민발언에서 “초등돌봄은 학교 안에서 특별활동을 하며 안전하게 저녁까지 먹고 귀가할 수 있는 착한정책이지만 초등 1, 2학년에 국한돼 있고 교육비지원이 되는 자녀들과 함께 하니 부모가 맞벌이를 하는 어린이는 3순위로 밀려 대기상태에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초등돌봄교실은 교육비가 지원되는 학생과 중복되지 않도록 정책에 맞게 운영돼야 한다”며 교육 사각지대를 만드는 정책의 개선이 시급함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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