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만 도의원 예비후보 기자회견에서 폭로
도지사 경선기간 협박, 권리당원 명부 요구
B 운영위원장 “부당함 느껴 가짜명부 전달”


 

 

 

이정만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의원선거 예비후보가 4월 24일 평택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더불어민주당 평택시을지역위원회의 권리당원 명부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이정만 예비후보에 따르면 “A 모 경기도지사선거 경선캠프 당원으로 추정되는 경기도당 전 간부들이 지난 경기도지사 경선기간 중 평택시을지역위원회 사무실을 찾아 B 모 운영위원장에게 협박을 행사하고 평택시을지역 권리당원 명부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정만 예비후보는 이에 “4월 20일 B 운영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평택시을 상무위원 30여명에게 이 같은 사실을 언급했다”고 주장하며, “이는 매우 심각한 선거부정에 해당하므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정만 예비후보는 “공정하지 않은 경선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권리당원 경선이 아닌 100% 국민 참여경선으로 변경해 줄 것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대해 평택시을지역위원회 B 운영위원장은 <평택시사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당시 당원명부 요구에 부당함을 느껴 이들에게 전달한 당원명부는 실제 권리당원 명부가 아닌 가짜 당원명부”라며, “평택시을지역의 경우 당의 공천이 당헌·당규에 의하지 않고 결과가 나온 점은 적폐이므로 반드시 문제 제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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