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검찰시민위원회, 검찰의 새로운 면모 선보여
20~60대 위원 30여명, 공정성과 인권보호 앞장


 

 

 

피의자들의 인권보호와 수사의 공정성을 위해 2010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평택 검찰시민위원회’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내며 검찰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평택 검찰시민위원회는 지난 5월 9일 JnJ아트컨벤션웨딩홀에서 ‘2018년 평택검찰시민위원회 재위촉식과 정기간담회’를 갖고 지난해에 이어 재 위촉된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는 한편 시민위원회 활성화를 위해 활발한 논의를 이어갔다.

수원지방검찰청 평택지청에 소속돼 활동하고 있는 검찰시민위원회 위원들은 30여명으로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분포하고 있다. 3개조로 나눠 검사가 의뢰한 심의에 참여하며 검사의 불기소처분, 구속취소, 구속영장 재청구 등에 관한 의사결정에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50여명의 피해자들의 인권보호와 수사의 공정성을 확보하는데 평택 검찰시민위원회의 역할이 컸다는 것이 검찰 관계자들의 평가다.

김관정 수원지방검찰청 평택지청장은 이 자리에서 “평택지청은 시민위원회의 의견을 백프로 수용해 반영하고 있다”며 “위원들은 평택시민을 대표해서 참여하고 있는 만큼 개인의 의견보다 시민의 생각을 헤아려 의견을 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강선 검찰시민위원회 위원장은 “시민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검찰의 고뇌와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며 “검찰의 동반자 역할을 충실히 담당해서 억울한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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