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첫 광역급행버스 ‘M5438번’ 임시 개통
7월 중 정식 개통 예정, 요금 최대 3100원


 

 

 

광역급행버스로 알려진 평택 SRT 지제역~서울 강남역간 M버스가 오는 6월 1일부터 임시 개통한다.

평택시는 지난 5월 2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평택 SRT 지제역~서울 강남역간 M버스 주요 내용을 공개했다.

평택시에서 처음으로 개통되는 광역급행버스인 ‘M5438번’ M버스는 기본요금이 2400원이며 30㎞ 초과 시 5㎞당 100원의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

하지만 최대 요금이 3100원으로 SRT와 시외버스 등 타 교통수단과 비교하면 월등히 저렴해 평택시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와 더불어 비용 절감까지 노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평택에서 강남까지 운행 거리는 모두 62.5㎞이며 전철이나 시내버스로 환승 할 필요 없이 지제역에서 1시간 20분 만에 강남역에 도착할 수 있다.

‘M5438번’ M버스 정류장은 모두 12개소로 ▲평택 지제역 ▲광동제약·삼성홈플러스 ▲평택고용센터 ▲송탄출장소 ▲미주아파트·서울제일병원 ▲동부아파트 등 평택지역 정류장과 ▲KCC사옥 ▲신논현역·영신빌딩 ▲강남역 ▲뱅뱅사거리 ▲양재역 ▲시민의숲·양재꽃시장 등 서울지역 정류장을 지난다.

‘M5438번’ M버스는 임시 운행 기간 중 문제점을 보완해 7월 중 정식 개통한다. 임시 운행 기간에는 모두 5대의 버스를 20분에서 60분 간격으로 하루 18회 운행하며 정식 개통 시에는 10대의 버스가 하루 36회 운행될 계획이다.

임시 운행 기간 평택 지제역발 첫 차는 오전 5시, 막차는 오후 10시에 운행되며, 강남역발 막차는 자정인 밤 12시에 운행된다.

평택시는 지난 2017년 3월 국토교통부에 M버스 노선 신설을 건의해 11월에 시내버스 운송사업 노선연장 지역고시 인가를 받은 바 있다. 또한 운송사업자 모집공고를 통해 2018년 2월 M버스 사업자로 대원고속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평택시는 ‘M5438번’ M버스 정식 개통 이후 이용객 수요 등을 고려해 ‘평택~서울간’ ‘평택~수도권간’ 광역버스를 연차별로 확충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언론브리핑을 진행한 유용희 평택시 건설교통국장에 의하면 내년부터 ‘M5438번’ M버스 노선에 이층 버스를 도입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내년도 평택시 본예산이 수립되기 전까지 그 시점을 명확히 알 수 없으며, 운행 구간 내 육교 등 도로교통 시설물이 이층 버스 운행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실제 도입 여부는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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