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민재단, 시민사회 활동가 재충전 지원
여행 경비 토닥토닥 기금 조성, 4팀 선정해

사단법인 평택시민재단이 평택지역 시민사회(사회복지) 활동가 재충전을 위해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인 윤충열 쌍용차지부 수석부지부장 등 4팀을 선정해 여행경비를 지원한다.

시민운동의 창의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진행되는 이번 여행경비 지원은 ‘13월의 보너스’로 알려진 연말정산 환급금을 기부금으로 받아 진행하는 것으로 ‘13% 나눔, 토닥토닥 기금 캠페인’이 진행된 바 있다.

평택시민재단은 5월 25일까지 지역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공익활동가들에게 재충전 프로그램 신청을 받아 5월 28일 배분위원회 심사를 통해 4팀을 선정한 후 각각 50만원씩 모두 200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선정된 4팀은 ‘여보! 고마워, 사랑해’ 가족여행으로 ▲윤충열 쌍용차지부 수석부지부장(해고노동자) 노동활동가팀 ▲‘함께하는 힐링타임’ 여행으로 임은정 평택시수어통역센터 수어통역사팀 ▲‘가을 힐링’ 여행으로 이은영 평택YWCA 시민활동가팀 ▲‘멍때리기’ 여행으로 방정환재단경기지부 이은영 사회복지사팀이 선정됐다.

이은우 평택시민재단 이사장은 “시민들의 자발적 기부로 장기간 시민단체나 사회복지시설에서 일해 오면서 변변한 휴식 없이 지쳐있는 공익활동가들에게 조건 없이 ‘푹 쉬고, 잘 쉬라’는 ‘쉼과 비움’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공익활동가들의 쉼은 자신은 물론 사람들에게 꿈꾸는 힘을 기르게 하는 가장 공익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더 많은 공익활동가들에게 더 많은 비용을 지원하지 못해서 미안하기도 하다. 앞으로는 더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사회를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며 “평택시민재단은 지역사회 공동체의 ‘좋은 삶의 의미를 함께 고민하고 공동선’을 만드는 디딤돌이 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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