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 대신 교육공동체 목소리에 귀 기울여
광명 운산고 학생들과 2기 출범 첫 소통 콘서트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취임식 대신 7월 2일 광명시 운산고등학교를 찾아 학생들이 수여하는 당선증을 받은 후 교육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소통으로 첫 업무를 시작했다.

관례적인 취임식 대신 운산고등학교에서 열린 ‘경기도교육감 당선자와 함께 하는 미래세대 당선증 수여행사’에는 운산고등학교 2~3학년 학생 130여명과 교직원, 문병선 인수위원회 위원장, 박승원 광명시장 등이 참석했다. 운산고 총학생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교육감 당선증 교부와 선서, 당선자 소감, 경기도교육감에게 바란다, 학생과 교육감 소감발표 등이 진행됐다.

운산고 학생회는 지난 달 8일 교육감 모의투표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이재정 교육감이 1위를 차지함에 따라 이번 행사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선증 교부는 모의투표를 제안한 2학년 학생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당선증에는 “당선인이 임기 동안 공약을 실천하여 경기교육을 혁신할 것을 기대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재정 교육감은 이날 학생회가 수여하는 당선증을 받고 취임 선서를 한 후 “여러분이 주신 귀한 임무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앞으로 4년간 미래 세대와 미래 시대를 위한 희망의 교육으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운산고 학생들을 보며 내일의 희망이 있음을 절감했다”며 “앞으로 무슨 일이든 자신감을 갖고 여러분이 원하는 것을 이루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학생들은 이날 이재정 교육감에게 청소년 참정권 부여, 혁신교육정책과 대학입시 정책의 일원화, 정치교육의 확대 등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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