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은 헤비메탈을 좋아하지 않는다> 시집 선정
사물의 관계, 일상 언어를 전복하는 시인정신 인정


 

 

 

평택 출신 한인숙 시인의 시집 <콩나물은 헤비메탈을 좋아하지 않는다>가 6월 25일 한국시예협회 주최 ‘제11회 후백 황금찬 문학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황금찬 시인 타계 후 처음 마련한 이번 황금찬 문학상은 2017년 1월부터 2018년 3월까지 발행한 시집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실시했으며,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친 결과 한인숙 시인의 시집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심종숙 심사위원은 한인숙 시인의 시집 <콩나물은 헤비메탈을 좋아하지 않는다>를 대상으로 선정한 것에 대해 “사물과의 관계에 있어 시인이 지녀야 할 관조성, 사물의 본질을 이해하고자 하는 예지와 인내심, 사물과 관계를 맺을 때의 소통 능력, 자신만의 개성으로 시적 형상화를 할 때의 장인다운 기질, 그것은 일상 언어를 전복하려는 정신에 있었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인숙 시인은 2006년 경남신문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됐으며, 시집으로 <푸른 상처들의 시간> <자작나무에게 묻는다> <콩나물은 헤비메탈을 좋아하지 않는다> 등의 시집이 있다.

평택에서 활동하는 ‘시원문학동인회’ 회원으로 안견문학상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경기신문’과 ‘뉴스타워’의 오피니언 필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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