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댄싱카니발, 2000여 평택시민 사로잡아
미8군 브라스밴드·인기 가수 축하공연 진행

 

 

평택시와 경기도가 함께 한 ‘춤으로 하나 되는 축제, 2018 한미댄싱카니발’이 6월 29일 평택시청 앞 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평택문화신문과 평택시국제교류재단이 함께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정장선 평택시장 당선자, 유의동 국회의원, 오명근 경기도의원 당선자 등 많은 내빈과 미군, 미군가족, 시민 등 2000여명의 관객이 참석해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올해 첫 번째 맞은 한미댄싱카니발은 치열한 예심을 통과한 전국의 전문 춤꾼 13팀이 왁킹댄스, 밸리댄스, 비보이, 팝핀 등 열정 가득 개성 있는 춤을 선보여 경연 내내 관중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번 행사는 미8군 브라스밴드와 전통무용가 김규미 씨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박미경, 김완선, 제이모닝 등 인기가수들의 축하 공연이 이어져 시민들에게 한여름 밤 무더위를 잊게 하는 흥겨움을 선사했다.

열띤 경연 결과 영광의 1위를 차지한 ‘The Fresh Standard’ 팀은 10명으로 구성된 퍼포먼스 댄스팀으로 강렬하면서도 절제된 율동으로 스트리트 댄스를 선보여 영예의 대상과 함께 3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행사장을 찾은 송탄동 주부 석 모 씨는 “이웃들과 함께 큰 기대 없이 행사장을 찾았는데 나도 모르게 어깨가 들썩이며 결국 같이 춤을 출정도로 흥겨웠다”며 “모처럼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렸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명은희 평택시국제교류재단 사무처장은 “이번 행사는 미군과 시민이 함께 하는 문화교류의 장 이었다”며, “앞으로도 굿네이버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해 시민과 미군이 가까운 이웃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사 당일은 주한미군사령부가 서울 용산에서 61년 만에 평택으로 이전하는 신청사 개청식을 갖고 본격적인 주한미군 평택시대의 개막을 알려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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