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브레인시티·평택호관광단지·아주대병원 대상
8월 28일, 이종호 부시장 아주대병원 유치 점검
정장선 시장, 향후 신뢰 행정 시스템 구축 최선


 

 

 

평택시가 민선 6기에 진행한 MOU 업무협약 양해각서 체결사업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에 나섰다.

평택시는 지난 8월 22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성균관대 사이언스파크 추진 종결에 따라 언론브리핑’을 가진데 이어 휴일인 8월 25일 긴급 보도자료를 내고 ▲브레인시티 개발사업 ▲평택호관광단지 개발사업 ▲아주대병원 유치사업 등 민선 6기에 체결한 MOU 사업에 대해 전면적 점검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평택시는 “이번 성균관대 사이언스파크 추진 종결로 인한 브레인시티 사태와 관련해 시민단체에서 감사를 요구할 경우 이를 수용하고 감사 결과에 대해 필요한 경우 이에 상응한 인사 조치를 할 계획”이며 강력한 입장을 표명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의 지시로 8월 28일 오후에는 이종호 부시장이 아주대병원 관계자를 만났다. 이종호 부시장은 이 자리에서 브레인시티 사업부지 약 2만평에 500병상 이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건립하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한 올 2월 12일 MOU 체결 당시 평택시와 아주대병원의 협약 내용과 평택 병원 설립 의지를 확인했다.

이종호 부시장은 “아주대병원은 조건만 충족된다면 평택에 병원을 세우고 싶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며, “구체적 조건을 얘기할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이날은 아주대의 평택 병원 설립 의지만 확인했다”고 밝혔다.

올 2월 MOU 체결 당시 평택시와 아주대병원은 향후 2년 이내에 구체적 내용을 담은 이행각서와 계약 등을 체결하기로 했다.

한편 평택시는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은 성균관대가 입주를 포기한 상황이지만 지난 5월 23일 시작해 8월 말일까지 1단계 구간 63.3%, 2단계 구간 52.7%의 보상협의율을 보이고 있는 상태여서 사업 중단이 불가하다는 판단을 해 예정대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평택시는 사업 시행사인 중흥건설이 빠른 시일 안에 주민들에게 보상 일정을 밝혀 성균관대가 오지 않는데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평택시는 또 성균관대 입주 포기로 인한 문제 해결을 위해 오는 9월 10일 개원하는 평택시의회 제201회 제1차 정례회에 브레인시티 컨설팅 용역비 2억 원을 추가경정예산으로 상정해 예산이 확정되면 빠른 시일 안에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사업 추진에 긍정적이라는 이유 때문에 MOU를 체결했다고 하더라도 추진 상황에 변화가 있다면 곧바로 시민들에게 알리는 것이 신뢰행정의 기본”이라며, “앞으로 평택시가 행정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시민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행정 시스템을 개선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아주대학교병원 건립 업무협약(2018년 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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