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초 ‘국제교류단지 상세계획안’ 제출 예정
종합병원·외국대학·국제학교 유치 추진할 것


 

 

 

경기도가 평택 고덕국제신도시가 들어서는 고덕면 율포리 일대에 107만 4000㎡(약 32만평) 규모의 국제교류단지를 조성한다고 지난 8월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고덕국제신도시에는 유명 외국대학과 초·중·고 국제학교 유치가 가능해 국제신도시란 이름에 걸맞은 인프라가 조성될 전망이다.

경기도와 LH 한국토지주택공사는 관련 내용을 담은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국제교류단지 상세계획안’을 올해 9월 초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와 LH의 상세계획안에 따르면 고덕국제신도시 국제교류단지에는 외국인 전용 단독·공동주택단지와 특화문화거리, 외국인 친화 테마공원과 의료관광을 위한 종합병원, 국제교류센터, 삼성고덕산단과 연계한 스타트업캠퍼스가 조성된다. 또, 세계 200위권 이내의 외국대학, 초·중·고 국제학교 등의 유치가 추진될 예정이다.

경기도와 LH, 평택시는 구체적인 외국대학 유치와 설립 지원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10월부터 ‘외국교육기관 유치 실행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유치계획 확정 전까지 해당부지는 우선 유보지로 지정된다.

이춘표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일반적인 택지개발사업은 주거와 상업시설 위주로 개발계획을 수립하는데 반해 고덕신도시는 평택시가 국제신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시설을 개발 계획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는 고덕신도시 동측 서정리 역세권 주변에 7만 8000㎡(약 2만3000평) 규모의 역세권 복합개발 계획을 수립 중이다. 경기도는 역세권 내 건축물의 층고를 10층에서 20층으로 완화하는 내용의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서정리역에 보행육교를 설치해 주변 상업지역과 연결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고덕국제신도시는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과 서정동·모곡동·장당동·지제동 일대에 조성되는 신도시다. 용산구에 있는 주한미군기지를 평택시 팽성읍 일대로 이전함에 따라 평택시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되는 신도시로 수용인구는 5만 9149세대, 14만 4031명 규모로 면적은 13.4㎢(405만 3500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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