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일부터, 라돈측정기 대여 사업 시행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수령·대여료 1000원


 

 

 

평택시가 최근 일부 침대에서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검출되는 문제가 잇따르자 이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나섰다.

평택시는 시민들이 직접 라돈 수치를 측정할 수 있도록 9월 3일부터 ‘라돈측정기 대여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평택시는 ‘라돈측정기 대여 사업’ 시행에 앞서 지난 7월 2일부터 측정원이 직접 신청인의 거주지에 방문해 라돈 수치를 측정하는 ‘실내공기질·라돈 측정 사업’을 펼쳐온 바 있다.

현재까지 약 1000명에 달하는 시민이 접수를 기다리고 있으며, 측정을 희망하는 문의 전화가 꾸준히 오고 있어 대기 시간을 단축하고자 이 사업을 벌이게 됐다.

평택시민이면 누구나 라돈측정기 대여가 가능하다. 대여를 원할 경우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청해 직접 측정기를 받고 측정 후 반납하면 된다. 대여시간은 4시간이며 1000원의 대여료가 발생한다.

라돈측정기는 10분마다 데이터가 측정기 화면에 업데이트되고 1시간까지 측정할 수 있다. 환경부 다중이용시설 기준치인 4pCi/I 또는 148Bq/㎥를 초과하면 경고음이 울린다. 

평택시는 대여 사업과 더불어 방문 측정을 지속해서 시행할 계획으로 본인에게 편리한 방법을 선택해 측정할 수 있다.

윤태흠 평택시 환경과장은 “라돈측정기 대여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조속히 해소되길 바란다”며 “실내의 라돈 농도가 높을 경우 환기를 해 라돈 농도를 줄이고, 환기가 쉽지 않을 때는 욕실이나 주방의 환풍기를 가동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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