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성읍 객사에서 해설이 있는 국악 콘서트 개최
소리사위예술단 수준 높은 공연에 객석은 감탄사


 

 

 

평택의 대표적인 전통 가歌·무舞·악樂 종합예술단체인 소리사위예술단이 9월 15일 팽성읍 객사에서 제23회 정기공연에서 300여명의 시민들과 함께 가을밤의 정취를 마음껏 누리는 여유를 선사했다.

경기도유형문화재인 팽성읍객사에서 ‘객사 콘서트-풍류 with us’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정기공연은 해설이 있는 국악 콘서트로 그동안 화려한 창작 군무위주의 작품에서 벗어나 객사의 의미를 담아내고 전통에 초점을 맞춘 공연으로 정적이고 정제된 작품들로 구성됐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객사 안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평소 알던 객사와 조금은 다른 모습에 즐거워했으며, 우리지역 문화재를 활용한 다양한 공연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공연을 관람한 한 관객은 “소리사위예술단이 중앙에서 초청받아 활동하며 호평 받는 이유를 알겠다”며, “앞으로도 평택에서 이런 수준 높은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희자 소리사위예술단장은 “기획의도에 따라 조금은 절제되고 정제된 국악콘서트였는데 좋은 의견도 주시고 함께 즐겨 주셔서 더욱 의미가 컸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예술단체로서 시민들과 많은 것을 공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리사위예술단은 오는 11월 18일에 여러 관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성과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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