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국회의원, 판문점 상설면회소 설치 강조
이산가족 65% 수도권 거주, 70대 이상이 85.4%

원유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의원이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언급된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설치와 관련해 판문점 지역에 상설면회소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유철 국회의원이 통일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이산가족 생존자는 2018년 8월말 기준 5만 6707명으로 70대 이상 고령자가 85.4%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이 거주하는 지역은 수도권이 65%로 경기도가 1만 6926명으로 29.9%, 서울이 1만 5190명으로 26.8%, 인천이 4699명으로 8.3%인 것으로 확인돼 이산가족 상당수가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다.

원유철 국회의원은 “이산가족들이 마음을 달래고 살아생전 혈육의 정을 느끼고 나눌 수 있도록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산가족 생존자 중 70세 이상 고령자가 85.4%이고 65%는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어 금강산까지 이동하기에는 먼 거리고 교통도 불편한 것이 현실”이라며 “남북 이산가족들이 언제든 만날 수 있게 하려면 건강상태와 이동거리를 고려해야 하며 접근성과 교통이 편리한 판문점 일대에 상설면회소를 설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