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등학생 70% 이상 고교평준화로 진학
평택은 고교평준화 시행의 충분한 여건 갖춰


 

 

 

‘평택고교평준화추진위원회’가 10월 4일 경기도의회에 평택지역 고교평준화에 대한 청원서를 제출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경기도교육청은 평택고교평준화에 적극 나서라”고 촉구했다.

평택고교평준화추진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고교평준화 정책은 현재 전국의 대도시와 중·소도시 지역으로 확대되어 고등학생의 70% 이상이 이 정책에 따라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있고 경기도 지역도 최근 2015년도 용인지역을 비롯해 대부분의 도시지역이 이미 시행하고 있다”며 “평택은 인구가 50만 명에 육박하고 고등학교 수도 20개교를 넘어 고교 평준화를 실시할 수 있는 여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까지 학생들의 진학상황과 생활권, 학생 분포도 등을 살펴볼 때 1차 평택학군과 2차 생활권 구역으로 구분해 1, 2차 학생배정을 하는 경기도 교육청 방식을 생각하면 3개 구역 모두 수용률에 큰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평택고교평준화추진위원회는 “초·중학생 시기는 인성을 함양하면서 다양한 활동과 경험을 통해 자신의 꿈과 끼를 키우고 미래 역량을 함양하는 시기”라며 “고교평준화는 초·중 학생들이 입시부담을 덜고 이러한 능력을 신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하며 누구나 공평한 학교 선택의 기회와 성적에 따른 원거리 통학의 불편함을 해소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고교평준화추진위원회는 학생, 교사, 학부모들의 이러한 의견들을 모두 담아 경기도교육청에 ▲평택고교평준화가 실시되도록 조속히 나설 것 ▲경기도교육청은 평택고교평준화를 위한 실무협의회를 조속히 구성하고 타당성 조사와 여론 조사를 빠른 시일 내에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고교평준화제도는 비평준화로 인해 발생하는 학교 간 교육격차는 물론 고교 서열화에 따른 학생들의 열등감과 상대적 박탈감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격차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대두되고 있다.

또한 입시 경쟁에 따른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과 수시모집 중심의 대학입시제도 변화에 따른 불리한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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