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생태교육연구소 진위천변에서 활동나서
회원들 위주로 20여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에는 지역의 깃대종(상징물)으로 손색이 없는 쥐방울덩굴과 꼬리명주나비 서식지 탐방을 시작으로 생태계 교란종인 단풍잎돼지풀을 모니터링하고 제거활동을 전개했다.
야생생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시행규칙 제3조에 의거해 생태계교란야생식물로 지정된 대상들은 돼지풀, 환삼덩굴, 서양등골나물, 물참새피, 도깨비가지, 가시박, 서양금혼초, 미국쑥부쟁이, 양취미역, 가시상추 등 토종식물의 서식환경을 훼손하는 왜래식물 12종이다.
이번 활동은 외국으로부터 유입되거나 또는 유전자변형을 통해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유해 야생식물을 제거해 생태계를 복원시키고 연구소의 역할 및 회원들의 인식확산과 생태계교란 야생 동식물의 퇴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시민들에게 알리고자 실시됐다.
김만제 연구소장은 “생태계교란식물인 단풍잎돼지풀은 싹이 나오는 봄철부터 꽃가루가 날리기 전인 6~7월 이전에 제거하는 것이 효과적인 만큼 내년부터는 시기에 맞춰 관심 있는 시민 및 시민단체들과 함께 지속적인 제거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남부생태연구소는 경기남부권을 비롯한 평택지역의 자연환경에 관한 생물다양성 보전사업과 자연생태 교육활동, 생태환경 보호를 위한 홍보사업 목적으로 2011년 발족해 활동하고 있다.
임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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