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생태교육연구소 진위천변에서 활동나서

 
경기남부생태교육연구소가 지난 24일 진위천변을 중심으로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야생 동식물 모니터링과 제거활동에 나섰다.
회원들 위주로 20여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에는 지역의 깃대종(상징물)으로 손색이 없는 쥐방울덩굴과 꼬리명주나비 서식지 탐방을 시작으로 생태계 교란종인 단풍잎돼지풀을 모니터링하고 제거활동을 전개했다.
야생생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시행규칙 제3조에 의거해 생태계교란야생식물로 지정된 대상들은 돼지풀, 환삼덩굴, 서양등골나물, 물참새피, 도깨비가지, 가시박, 서양금혼초, 미국쑥부쟁이, 양취미역, 가시상추 등 토종식물의 서식환경을 훼손하는 왜래식물 12종이다.
이번 활동은 외국으로부터 유입되거나 또는 유전자변형을 통해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유해 야생식물을 제거해 생태계를 복원시키고 연구소의 역할 및 회원들의 인식확산과 생태계교란 야생 동식물의 퇴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시민들에게 알리고자 실시됐다.
김만제 연구소장은 “생태계교란식물인 단풍잎돼지풀은 싹이 나오는 봄철부터 꽃가루가 날리기 전인 6~7월 이전에 제거하는 것이 효과적인 만큼 내년부터는 시기에 맞춰 관심 있는 시민 및 시민단체들과 함께 지속적인 제거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남부생태연구소는 경기남부권을 비롯한 평택지역의 자연환경에 관한 생물다양성 보전사업과 자연생태 교육활동, 생태환경 보호를 위한 홍보사업 목적으로 2011년 발족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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