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협회 지부장·평택예총 회장 등 역임
전통문화 보급 앞장, 타 단체 모범 보여

 

 

택시의 권위 있는 상 가운데 하나인 ‘평택시문화상’ 제12회 문화예술부문 수상자로 23년째 평택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고희자 소리사위예술단장이 선정됐다. 

‘평택시문화상심사위원회’는 10월 12일 고희자 소리사위예술단장을 제12회 평택시문화상 문화예술부문 수상자로 선정했으며, 오는 10월 19일 평택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하는 ‘2018 문화의 날 행사’에서 시상하게 된다.

평택시문화상 수상자의 영예를 안은 고희자 단장은 경기도무형문화재 제8호 승무·살풀이 이수자로 한국국악협회 송탄시지부 초대지부장과 한국국악협회 평택시지부장,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평택시지부 회장 등을 역임했다. 

수상 경력으로는 1996년 경기도예술대상, 2007년 제21회 예총예술문화상 대상, 2008년 제10회 장흥전통가무악전국제전 국무총리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고희자 단장은 평택에서는 처음으로 전문무용학원을 개원해 전통문화 보존의 필요성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렸고, 후학양성을 통해 한국전통문화를 널리 보급했다. 특히 K-55 오산미공군기지에 주둔하고 있는 주한미군들에게 아름다운 우리 전통무용을 알리며 문화교류의 메신저 역할과 문화외교사절단으로 선구자적인 역할을 해 왔다. 

또한 1995년에는 평택시에서 처음으로 전통가무악 종합예술단체인 소리사위예술단을 창단해 다른 지역에서 활동하던 평택지역의 유능한 문화예술 인재들에게 창작활동의 기회를 제공했으며, 현재는 단체의 자생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문화콘텐츠와 레퍼토리 개발을 위해 국비 보조 공모사업에 응모해 선정되는 등 지역에서 다른 문화예술단체의 모범이 되고 있다. 

고희자 단장이 이끄는 소리사위예술단은 KBS국악한마당에 출연해 평택시 전통문화예술을 전국에 알리며 전문예술단의 위상을 높였고, 평택시문화예술단체로는 처음으로 경기도 전문예술법인으로 지정돼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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