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성노인복지관, 소리향기실버합창단 공연
70~80대 어르신들, 아름다운 무대 선보여


 

 

 

팽성노인복지관이 10월 26일 평택시남부문예회관에서 ‘2018년 제2회 소리향기실버합창단 정기음악회’를 진행했다.

추억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70~80대로 이루어진 소리향기실버합창단의 합창공연을 비롯해 손유나 바이올리니스트와 손여은 첼리스트의 연주, 여성 어르신으로 구성된 중창단, 소프라노 파트장 오희란 어르신의 솔로무대로 진행됐다.

이번 음악회는 누구나 알 수 있는 동요와 가곡으로 구성해 남녀노소 모두 함께 따라 부르며 관람할 수 있도록 했으며 초청공연으로 2016년 평택지역 자원봉사 목적으로 창단한 남성중창단 ‘세잎클러버’와 바리톤 박찬일이 참여해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가 있는 음악회를 만들었다.

이번 정기음악회는 작년에 이어 더욱 풍성해진 소리와 구성으로 참석한 200여명의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과 박수를 받았으며 합창단 가족은 물론 평택시민들의 공연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고 합창단의 역량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정자 단장은 “그동안 합창단원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이번 정기연주회를 준비했다”며 “우리 가족들과 평택시민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싶었는데 그 바람을 이룬 것 같아 기분이 정말 좋다”며 행복한 마음을 전했다.

김기성 평택복지재단 이사장은 “70~80대의 연세가 무색할 정도로 열정적으로 노래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 깊었고, 어르신들의 자녀, 손자, 손녀가 축하하기 위해 찾아와 누구보다 큰 함성으로 응원하는 모습이 참 따뜻했다”며 “이러한 행사들을 통해 어르신 노후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주민들의 노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 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팽성노인복지관은 역할상실, 고독, 빈곤, 질병 등의 문제를 겪고 있는 어르신의 욕구를 파악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사회복지 기관으로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