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용 스님, 경기도무형문화재 지정 특별전
한국전통지화 수강생 작품 포함 50여점 공개


 

 

 

평택시 오좌동길63 한국전통지화 연구보존회 석용 스님의 경기도무형문화재 제63호 지화장 기능보유자 지정을 기념하기 위한 ‘2018 전통지화특별전’이 개최됐다.

대한불교천태종 총무원이 주최하고 한국전통지화연구보존회가 주관한 이번 전시회는 지난 10월 23일 평택시남부문예회관 전시실에서 개막을 시작으로 10월 28일까지 6일간 진행됐다.

개막식에는 석용 스님을 비롯해 천태종 교무부장 경혜 스님과 서울 삼룡사 주지 춘광 스님, 진해 해장사 주지 화산 스님을 비롯한 불교계 인사와 불자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정장선 평택시장이 행사장을 찾아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석용 스님의 지화 작품을 비롯해 한국전통지화 1기 수강생의 작품도 함께 전시돼 모두 50여점의 작품이 평택시민과 관람객에게 공개됐다.

천태종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교무부장 경혜 스님이 대독한 치사를 통해 “이번 전시회는 석용 스님이 경기도무형문화재 제63호 지화장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는 자리여서 더욱 뜻깊다”며 “들이 넓고 인심이 온후한 평택에서 피어난 석용 스님의 종이꽃들이 보다 많은 사람에게 향기롭고 행복한 법공양이 되길 기원한다”고 전시회를 축하했다.

정장선 평택시장도 축사에서 “과거 독곡동 송덕사에 있는 공방을 방문해 지화를 만드는 과정을 직접 봤다. 그때 지화를 만드는데 얼마나 많은 노력이 들어가는지 알게 됐다”며, “석용 스님의 원력으로 지화가 후대에 잘 계승·발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석용 스님은 개막식 인사말에서 “지화는 도량 장엄의 정점에 있지만 전승하는 환경은 여의치 않다. 다행히 경기도에서 문화적 가치를 인정해 ‘지화장’으로 지정해줘 후학을 양성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최선의 노력으로 한국 전통지화 장엄의 맥을 이어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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