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민선 7기 정책 평가 여론조사 결과 발표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분야는 54%가 ‘부정적’

경기도민 60% 이상이 ‘민선 7기’ 정책 가운데 ▲보건·공공의료 확대 ▲공정사회 조성 ▲치안과 재난안전대비 강화 분야를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12월 11일 확인됐다.

경기도는 연말을 맞이해 12월 1일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진행한 ‘도정 여론조사’에 따르면 경기도가 ▲보건·공공의료 확대 ▲공정사회 조성 ▲치안과 재난안전대비 강화 분야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60% 이상 차지했다. 긍정적인 평가가 가장 높았던 분야는 ‘보건·공공의료 확대사업’으로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64%에 달한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5% 수준에 그쳤다.

경기도는 도민들이 ‘경기도의료원 수술실 CCTV 운영’과 ‘취약계층 공공의료 지원’ 등의 정책을 지지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반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환경개선 등의 분야는 부정적인 평가가 더 높았다.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분야는 긍정적 응답이 35%로 나타난데 반해 부정적 응답은 54%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환경개선 분야는 긍정적 응답 36%, 부정적 응답 54% 등으로 ‘민선 7기’가 보완해야 할 정책 분야인 것으로 조사됐다.

도민들은 향후 경기도의 우선 추진과제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26%)을 가장 높게 꼽았으며, 이러한 도민들의 열망을 반영해 도는 ‘민선 7기 새로운 경기 일자리 창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곽윤석 경기도 홍보기획관은 “이번 조사를 통해 우리경제의 성장과 함께 분배의 문제도 신경써달라는 도민사회의 요구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경기도가 소득재분재의 수단인 기본소득정책이 원만히 도입되도록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도민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월 1일 19세 이상 일반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