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평택시 예산 1조 6426억 6303만원 승인
올해 보다 1844억 5043만원 늘어, 12.65% 증가

평택시의회가 지난 12월 19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03회 평택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2019년 평택시 예산으로 1조 6426억 6303만원을 승인함에 따라 내년 2~3차례 추경예산을 더하면 평택시 한해 예산 2조 원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2018년 추경 예산은 ▲제1회 1529억 원 ▲제2회 1895억 원 ▲제3회 257억 원이 추가로 편성돼 모두 3681억 원이 증액됐다. 이에 따라 2018년 추경 예산과 동일한 예산을 추가 편성한다고 가정하더라도 2019년 예산 2조 원은 무난히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확정된 ‘2019년 평택시 본예산’은 2018년 본예산 1조 4582억 1260만원 보다 비율로는 약 12.65%, 금액으로는 1844억 5043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본예산 가운데 일반회계는 1조 3020억 4969만원, 특별회계는 3406억 1334만원이다.

평택시의회는 지난 11월 8일 평택시로부터 2019년도 본예산(안)을 받아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위원회를 거치는 과정에서 당초 예산(안) 보다 196억 7743만원을 삭감해 12월 19일 시의원 전원이 참석한 본회의 의결을 통해 내년 살림살이를 확정했다.

이해금 평택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예산안 심사는 각 사업의 시행 효과와 낭비성 요인 등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재원배분의 효율성과 적정성을 중점적으로 심사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생활의 안정을 도모하는데 중점을 두고 심사했다”고 밝혔다.

권영화 평택시의회 의장은 “이번 회기 중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와 2019년도 예산안 심사, 집행부에 대한 시정질문 등을 통해 지적한 사항은 개선하고 제시된 대안은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다가오는 기해년己亥年 새해 평택시의회는 ‘시민과 소통하는 열린 의회’에 중점을 두고 서로 협력해 상생하는 모범적인 의회가 되도록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최은영 평택시의회 의원이 ‘제203회 평택시의회 제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중 발언 내용에 대하여’를 주제로 7분 자유발언을 했다.

최은영 시의원은 “지난 11월 26일 시의회 상임위 행정사무감사에서 대한노인회 평택시지회장과 관련해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사항을 발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가슴 깊이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최은영 시의원은 평택시 사회복지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대한노인회 평택시지부 회장의 실명을 거론하며 평택시 지원 예산과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발언을 해 거센 항의를 받았다.

한편 이날 평택시의회는 이종한 평택시의원이 대표발의 한 ‘평택항 발전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의결하고, 이종한 위원장과 유승영 부위원장을 비롯해 김승겸·홍선의·이해금·곽미연 시의원 등 6명의 위원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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