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8세 집중적으로 발생, 1달 전에 비해 7배 ↑
감염관리와 예방수칙 준수, 올바른 기침예절 준수

독감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겨울철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경기도는 12월 9일부터 15일까지 1주일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한 결과 인구 1000명당 인플루엔자 발생률은 45명으로 전국 평균인 34명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불과 1달 전에 비해 7배에 달하는 수치다. 경기도는 이번 인플루엔자 유행이 늦은 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지금이라도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이번 인플루엔자는 7~18세 나이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방학을 앞둔 학교에서는 더욱 각별한 감염관리와 예방수칙 준수가 필요하다.

경기도는 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 위해 감염병 예방수칙이 담긴 유인물을 배포하는 것은 물론 지역별 현장책임반을 배치해 지속적인 감시활동을 실시할 방침이다.

조정옥 경기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인플루엔자 환자와 접촉을 피하는 것은 물론 수시로 손을 깨끗이 씻고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않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인, 어린이 등은 지금이라도 반드시 예방접종을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플루엔자는 A, B, C형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호흡기 질환으로 발병 시 고열, 마른기침, 인후통, 근육통, 콧물, 코 막힘,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대체로 수일간 증상이 나타난 뒤 회복되지만 노약자나 만성질환자의 경우 폐렴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예방을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를 생활화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 위로 입과 코를 가리는 올바른 기침예절을 준수해야 한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