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0일, 2019년 신년 다사리포럼
박종평 이순신장군연구가 초청 강연


 

 

 

평택 출신 독립운동가 민세 안재홍 선생의 다사리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월 열리는 다사리포럼이 ‘이순신, 이기는 원칙’을 주제로 2019년 신년포럼을 개최했다.

평택시가 주최하고 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와 굿모닝병원지식경영연구회가 공동 주관한 139회 다사리포럼은 지난 1월 10일 평택 합정동 굿모닝병원 해오름관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의 강사로는 박종평 이순신장군연구가가 초청됐으며, 정장선 평택시장과 시민 80여 명이 참석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박종평 연구가는 이날 강연에서 이순신 장군을 ‘침략이 아닌 국가를 지키기 위해 싸우면서 한 번도 패배하지 않은 유일한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또한 민세 안재홍 선생은 일제강점기 언론을 통해 이순신 장군을 ‘민족 단결과 통합을 위한 구심점이자 조선심朝鮮心의 구현자, 민족정기의 결정’이라고 표현했다. 아울러 ‘한 몸으로 무너지는 하늘을 버티는 제천의 대역량’이라며 ▲덕德 ▲충忠 ▲웅雄 ▲열㤠 ▲지智 등을 이순신 장군의 12가지 정신을 꼽았다.

박종평 연구가는 “이순신 장군이 13척의 배로 일본배 133척과 싸워 이긴 명량해전 당시 승전의 기쁨 뒤에는 아들의 죽음이 있었다”며, “이순신 장군은 아들의 죽음을 두고 ‘내가 지은 죄 때문에 네가 대신 벌을 받았다’고 기록했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수많은 적군을 물리치면서도 살생에 대해 성찰하는 이순신 장군의 성격을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순신 장군과 안재홍 선생이 굴곡진 삶을 산 것은 두 사람 모두 ‘천명’에 따른 삶을 살았기 때문”이라며 “‘일개 졸병으로 살겠다’는 발언은 당시 최고의 지식인으로 손꼽히면서도 ‘천명’에 따른 겸손한 삶을 산 안재홍 선생의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강연을 진행한 박종평 연구가는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고려대학교 대학원 정치외교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정장선 국회의원 보좌관, 골든에이지 출판사 대표 등을 지냈다.

박종평 연구가의 저서로는 <이순신, 지금 우리가 원하는>, <진심진력, 삶의 전장에서 이순신을 만나다>, <흔들리는 마흔, 이순신을 만나다>, <그는 어떻게 이순신이 되었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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