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행정위원회·산업건설위원회 예비심사 완료, 8611억 원 의결
12월 11일 예산결산위원회 구성, 위원장 양경석·간사 고정윤 선출

평택시의회 제154차 제2차 정례회에 제출된 평택시 ‘2013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을 심사하기 위한 평택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구성돼 위원장에 양경석 의원, 간사에는 고정윤 의원을 각각 선출하고 12월 11일부터 17일 까지 5차에 걸친 2013년도 평택시 예산 심사에 들어갔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양경석 위원장과 고정윤 간사를 비롯해 오명근, 최중안, 김인식, 김기성, 송종수, 임승근 의원 등 모두 8명의 의원이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위원들은 12월 3일부터 7일 까지 각 상임위별로 행해진 예산안 예비심사를 통해 1차 의결된 예산안에 대해 평택시 집행부 해당 실국별 담당자를 출석시켜 제안 설명과 검토보고를 듣고 질의답변을 통해 문제점과 의문점에 대해 의견을 나눈 후 심사토론과 계수조정을 거쳐 의결한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거친 예산안은 본회의에 상정되며 12월 18일 열릴 예정인 본회의 의결을 거치면 2013년도 평택시 예산으로 최종 확정된다.
이번에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상정된 예산안은 평택시가 각 상임위에 제출한 예산안 8990억 7989만 7000원에서 3.14%에 해당하는 279억 4229만 9000원이 감액된 8611억 3459만 8000원이다.
자치행정위원회 소관 예산안은 4571억 3603만 8000원에서 49억 1583만 원이 감액된 4522억 2020만 8000원으로 삭감 폭은 1.07%에 불과해 산업건설위원회보다 상대적으로 적었다.
최고 삭감액은 문예관광과가 제출한 한국소리터 숙소 신설공사와 관련된 예산으로 19억 원 전액이 삭감됐다.
이와 함께 평택항 시민단체 사무실 전세보증금 1억 2050만 원, 북부복지타운 간판 설치 7000만 원, 서부운동장 시설보수 1억 2110만 원, 문화·예술·복지·체육단체 지원 출연금 3억 5000만 원, 구 송탄보건소 철거 2억 185만 원, 청소년재단 차량구입 1500만 원, 평택에어쇼 참가 5000만 원 등 23개 항목은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
산업건설위원회 소관 예산안은 4419억 4089만 9000원에서 230억 2646만 9000원이 감액된 4189억 1439만 원으로 삭감 폭이 5.21%에 달했다.
최고 삭감액은 건설교통사업소가 제출한 운수업계 유가보조금 지급과 관련된 예산으로 최초 제출된 240억 원이 120억 원 줄어 반 토막 예산이 됐다.
불법광고물정비 인부임금 1852만 9000원, 불법유해광고물 정비사업 2000만 원, 빙어수정란 방류사업 600만 원, 승용예초기 공급 4200만 원, 궁리환경센터 조성 토지매입 40억 원, 군문고가교 방음벽 설치 10억 원, 버스정보시스템 구축사업 7억 원 등 19개 항목은 예산이 전액 삭감됐다.
한편, 집행부인 평택시가 제출한 2013년도 예산안은 표면상 올해보다 줄어든 축소예산이었으나 미군기지특별법에 의한 특별회계 등 1800억 원을 제외한 일반회계를 보면 7217억 원으로 올해 7013억 원 보다 204억 원 증가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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