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 진행
고 한일청·천낙구 선생 후손 자택 방문


 

 

 

평택시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독립유공자 가정에 방문해 명패를 전달하며 애국지사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평택시는 지난 3월 13일 담당 읍·면·동 별로 해당 지역 독립유공자 가정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고 독립유공자에 대한 예우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국가보훈처와 지자체가 협력해 마련한 사업이다.

평택시 포승읍행정복지센터는 포승읍 독립유공자 고 한일청 선생의 자녀인 한영순 씨 자택을 방문해 독립유공자 명패와 함께 감사한 마음을 전달했다.

이날 독립유공자 명패가 전달된 애국지사 고 한일청 선생은 일제강점기 6·10만세운동에 참여했고, 비밀결사 ‘예천적색농민조합’을 조직해 항일운동을 전개하다 1934년 3월에 체포돼 5년간 옥고를 치렀다. 지난 1960년에 별세한 고 한일청 선생에 대해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리고자 2009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고 한일청 선생의 자녀 한영순 씨는 “나라를 지키겠다는 마음으로 항일운동을 전개했던 아버지의 모습이 생각난다”며 “이런 아버지의 노력을 잊지 않고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보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평택시 지산동주민센터는  독립유공자 고 천낙구 선생의 손자 천석기 씨 자택을 방문해 명패를 전달하며 유공자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송수강 지산동장은 “독립유공자는 우리나라를 살린 생명의 은인과 같은 인물”이라며 “보훈 가족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더욱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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