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청 5급 공무원이 보행로 공사를 위해 쌓아둔 보도블록 등 건설자재를 훔쳐 처가 마당 공사에 사용했다가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지난 3월 27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평택시청 김 모(58세) 과장은 2월 13일부터 3월 19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평택시 죽백동 한 보행로 옆에 쌓여 있던 보도블록 500여개와 경계석 10여개 등 모두 50만원 상당의 건설자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모 과장은 작업자가 없는 아침과 오후 시간대를 이용해 지인 소유의 트럭에 보도블록과 경계석 등 건설자재를 옮겨 실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김 모 과장은 훔친 자재들을 처가 마당공사에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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