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의료진·봉사원 12명, 로힝야족 난민실태 살펴
박애병원, 대한기독병원협회 의료선발대 역할 톡톡


 

 

 

평택 박애병원이 4월 4일부터 9일까지 방글라데시의 로힝야족 난민캠프를 찾아 의료봉사를 진행하며 난민들의 실태와 의료상황을 살펴보는 등 참다운 박애를 실천하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평택 박애병원 내과와 산부인과, 정형외과 전문의들로 구성된 ‘참 좋은 친구 의료봉사팀’은 모두 12명이 참여했으며, 공재광 전 평택시장도 함께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로힝야 난민캠프에는 기독NGO단체인 ‘지구촌구호개발연대’가 설립한 구호병원 등이 있지만 시설이나 의료 인력이 크게 부족한 상황이어서 100만 명이 넘는 난민들의 건강을 돌보기에는 역부족이다.

이에 대한기독병원협회 산하 병원들은 릴레이로 의료봉사단을 파견하기로 했으며, 선발대로 평택 박애병원이 선정돼 이번에 의료봉사를 추진하게 됐다.

대한기독병원협회 이사를 역임하고 있는 김병근 박애병원장은 “산부인과나 신경정신과는 필요성이 높을 거라고 충분히 예상하는데 전혀 접근이 안 되고 있는 상태”라며 “감염관리나 치과, 지역사회 보건 등 해야 할 일은 산더미처럼 쌓여 있는데 진행되지 않는 일들이 대부분”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평택 박애병원은 미얀마 양곤으로도 4차례에 걸친 의료봉사를 진행했으며, 인도와 남인도 뱅갈로르 등에도 직원들로 구성된 ‘참친봉사단’을 파견해 지속적인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해 왔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