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특송화물 매년 증가, 1년 새 2배 많아져
인천항 통관적체 해소, 평택경제 활성화 기여

평택직할세관 해상 특송 통관장이 오는 5월 정식 개장한다.

평택세관은 지난해 12월 특송장 개장에 맞춰 X-Ray 검색기 등 특송 통관장비 도입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그러나 조달납품 받은 X-Ray 검색기의 성능저하 문제로 3차에 걸쳐 진행한 검수 결과, 제안규격과 성능이 충족되지 않아 개장 지연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해 관세청과 대책방안을 협의 한 후 대산세관 X-Ray 검색기 1기를 임시로 평택세관 해상특송장에 이전·설치해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평택세관은 대산세관 X-Ray 검색기 이전·설치를 위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이전 승인 등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장비 시험가동을 거쳐 2주간의 특송통관 시범운영을 실시한 후 오는 5월 정식 개장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택항에 해상특송장이 개장하게 되면, 지금까지 인천항에서만 전담하던 특송화물 통관이 평택항으로 분산돼 현재 인천항에서의 통관 적체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존 인천항으로 보세 운송하던 물량을 평택항에서 바로 통관을 진행함에 따라 통관시간 단축, 물류비용 절감 등 보다 양질의 통관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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