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신평도시재생 사업 선정
평택동·합정동 일대 23만여㎡, 국·도비 180억 확보
국가균형발전委 새뜰마을사업, 복창초교 주변 선정


 

▲ 서정동 복창초등학교 인근 권역

 

평택시가 구도심과 신도시 간 불균형 발전을 해소하기 위해 도시재생 사업에 힘쓰고 있는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시행한 ‘2019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평택동과 합정동 일대 평택역 앞 명동골목과 JC어린이공원, 새시장골목을 포함한 신평지역이 최종 선정돼 국·도비 18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평택시는 지난 4월 11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신평도시재생 활성화 사업 공모 선정 관련 현황을 발표했다.

평택시에 따르면 평택동 JC어린이공원을 중심으로, 평택동과 합정동 일대 평택시 남부지역 구도심 23만 3035㎡(7만 493평)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서 중심시가지형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평택시는 2023년까지 시비 70억 원을 포함, 모두 25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정장선 평택시장이 민선 7기 공약 사업으로 추진한 신평지역 일대 등 도시재생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평택시는 국비 공모사업에 대비해 2018년 하반기부터 공모를 준비해왔다.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도시재생 전문가와 교수 등으로부터 조언을 받아 이 지역에 적합한 도시재생 방향을 설정했다.

또한 도시재생지원센터와 도시재생대학을 운영해 시민과 공무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도시재생주민협의체를 구성해 함께 소통하는 등 실현 가능한 사업의 기틀을 마련해왔다.

실제로 신평지역의 경우 시민 26명으로 구성된 신평동도시재생주민협의체를 구성해 함께 공모 사업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시는 신평도시재생 활성화 사업 추진전략으로 도심에 젊음이 더해진 활력 있는 신평, 공간에 재미가 더해진 놀고 싶은 신평, 사람에 소통이 더해진 함께하는 신평 세 가지를 설정했다.

추진전략 세부 계획으로는 ▲걷고 싶은 거리 조성 ▲청년일자리 창출 ▲신평놀이터 조성 ▲문화예술창업센터 조성 ▲복합커뮤니티시설 조성 ▲지역공동체 발굴을 목표로 정했다. 세부 계획의 경우 향후 국토교통부의 검토 과정을 거쳐 올해 말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평택시는 이외에도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한 새뜰마을 사업 공모에 서정동 복창초등학교 주변 5만 3120㎡(1만 6068평)가 선정됐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진행될 예정이며 국·도비 41억 800만원을 포함해 모두 5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정승원 평택시 도시주택국장은 “이번에 연속으로 대규모 국비 공모 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룰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한 도시재생주민협의체와 관계 공무원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며 “선정된 공모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연차별 예산 확보와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는 현재 신평지역을 포함해 ▲진위역 일대 하북지역 ▲신장쇼핑몰 일대 신장지역 ▲안중시장 일대 안중지역 ▲안정쇼핑몰 일대 안정지역 ▲서정리역·서정시장 일대 서정지역 ▲통복시장 일대 통복지역 등 7개 지역을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지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활성화 지역 이외에도 신장2동과 점촌, 서정동, 송북동, 복창동 지역에서 도시재생주민협의체를 운영하는 등 구도심 활성화 대책 마련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