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교산단, 2019년 경기YES산단 육성 시범사업 선정
저소음 포장, 환경피해 방지시설과 보행로 설치 추진


 

 

 

착공 20년이 경과한 노후 산업단지로 최근 환경문제까지 더해 시민들의 우려를 낳았던 평택시 세교일반산업단지가 ‘2019년도 경기 YES산단 육성’ 시범사업에 선정돼 올해 안에 보다 젊고, 편리하고, 깔끔한 산단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53만 4798㎡ 규모의 평택시 세교일반산업단지는 1993년에 준공된 곳으로 이번 환경개선 사업에는 도비 2억 원, 시비 4억 7000만원, 자부담 7000만원 등 모두 7억 4000만원이 투입돼 ▲인근 주민의 소음민원을 고려한 내부도로 저소음포장 ▲소음과 먼지 등을 방지하는 환경피해방지시설 설치 ▲도로구조개선을 통한 보행로와 노상주차장 설치 등으로 근로자들의 고용환경 증진과 함께 주민과 함께 공생하는 산업단지로 변화된다.

‘경기 YES산단 육성사업’은 그동안 국가재생사업에서 소외돼 온 중소규모 노후 일반산단을 대상으로 재정비를 지원해 기업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사업명인 ‘YES’는 ‘Young’과 ‘Easy’, ‘Smart’의 앞 글자를 따와 만든 명칭으로,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젊고, 편리하고, 첨단·고부가가치의 똑똑한 산단을 만들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2~3월 시·군을 통해 희망 산단을 접수받은 후, 선정위원회의 서면평가와 현장방문 등 심의를 거쳐 최종 평택 세교일반산단, 포천 양문산단, 화성 향남제약산단 등 3개 산단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들 산단은 국가산단을 제외하고 착공 후 20년 이상 경과한 노후 산단으로 노후화 정도, 사업목표 타당성, 계획의 구체성, 사업의 시급성 등을 중점적으로 고려해서 선정됐다. 경기도는 이번에 선정된 3개 산단을 대상으로 도비 6억 원, 시·군비 14억 원 등 모두 22억 원을 투자해 각 산단 특성에 맞는 혁신·활성화를 지원한다. 산단 1곳당 평균 6억 6000만원의 사업비가 도비, 시·군비로 투자된다.

박신환 경기도 경제노동실장은 “이 사업으로 업종 재래화, 불편한 노동·정주여건 등이 개선돼 기업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청년층 유입 등 산단 활성화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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