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올해 7개소·수소차 200대 보급 예정
평택시, 12월 말 수소충전소 2개소 준공


 

 

 

친환경차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최초의 ‘개방형 수소충전소’가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 상·하행 양측방향에 들어서 수소차 보급에도 점차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내 제1호 수소충전소인 ‘안성휴게소 수소충전소’는 4월 12일 개장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이와 더불어 평창올림픽 기간 동안 한시적으로 임시 운영됐던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 강릉방향에 설치된 수소충전소도 같은 날 운영을 재개해 경기도에서는 3곳에 수소충전소가 운영된다.

경기도는 기존에 설치된 용인과 화성지역 3개 수소충전소가 연구목적으로 설립돼 비개방형으로 운영돼 온 점, 그리고 여주휴게소 수소충전소가 일반 도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경기도 최초의 수소충전소라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국토교통부, 현대자동차와 연계해 안성휴게소 하행과 상행 등 양방향에 마련한 수소충전소는 시간당 수소차 5대를 충전할 수 있는 25㎏/h의 용량과 충전시설을 갖추고 있다. 경기도는 오는 6월까지 하남드림휴게소 수소충전소를 준공한 뒤 올해 연말까지 평택시 2곳, 부천시 1곳 등 모두 3곳에 수소충전소를 추가로 마련해 모두 7개소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수소충전소 인프라 확대를 위해 수소충전소를 설치 운영하는 민간특수목적법인 ‘하이넷’과 협업을 강화하고 올해 정부 추가경정예산으로 수소차와 수소충전소 사업예산을 추가로 확보해나갈 방침이다.

김건 경기도 환경국 미세먼지대책과장은 “수소충전소가 본격 확충되면 수소차 보급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친환경차 타기 좋은 경기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1월 ‘친환경차 타기 좋은 경기도 조성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라 올해 도비 13억 5000만 원을 포함한 9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존 LPG, CNG충전소를  활용한 복합충전소 방식의 수소충전소 3기와 수소차 200대를 우선 보급한 뒤 오는 2022년까지 도비 122억 원을 들여 수소충전소 27개소와 수소차 30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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