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날개합창단, 장애인이 만든 화음 감동선사
평택시수어방송 등 장애 인식 개선 영상 눈길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장애인의 재활의욕을 고취하며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위해 매년 4월 20일로 제정한 ‘장애인의 날’ 행사가 평택시에서는 4월 18일 평택시남부문화예술회관에서 많은 장애인들이 모인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올해로 39회째를 맞는 이번 장애인의 날 행사에는 이종호 평택시 부시장과 권영화 평택시의회 의장, 원유철 국회의원, 시·도 의원 등이 참석했으며 다양한 식전행사와 더불어 표창장 수여, 기념사와 축사 등으로 의미를 부여했다.

식전공연으로 신평동풍물단과 퓨전국악 앙상블 수, 푸른날개합창단이 함께 했다. 특히 각각의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노래하는 ‘푸른날개합창단’은 시각장애인은 귀로 익혀 노래하고, 청각 장애인은 몸으로 노래하면서도 하나의 화음을 만들어내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상영된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짧은 동영상에는 현재 평택시수어통역센터에서 제작해 전체 화면으로 볼 수 있는 수어방송, 장애인에 대한 에티켓, 장애인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건물,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사회를 위해 비장애인들이 알아야 하는 다양한 내용들을 담아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날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타인의 모범이 되고 공로가 인정된 수상자에 대한 표창 수상도 진행됐다. 수상자는 ▲경기도지사 표창 정은길 ▲평택시장 표창 박도순, 심재문, 홍대헌, 엄익덕, 김사무엘, 임선주, 류원효, 이용성 ▲평택시의회 의장 표창 임연식, 이민성, 김상민, 안광섭, 이원일, 이봉호, 이보영 ▲원유철 국회의원 표창 조진석, 배선호, 위승석, 최흥규, 임혜진, 조성운, 정원복 ▲유의동 국회의원 표창 공군식, 김은성, 최순이, 김성근, 이미자, 현희수, 김판순 ▲평택시사회복지협의회장 표창 신미영, 윤유남, 신흥선, 최미이, 이규춘, 김동미 씨가 각각 수상했다.

이종호 평택시 부시장은 “장애인의 날은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은 물론 장애인들의 재활과 복지의 현 수준을 살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매우 뜻 깊은 날”이라며 “오늘 이 자리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리며 당당하게 함께 살아가야 할 사회구성원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장애인의 입장에서 우리사회를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호 한국농아인협회 경기도협회 평택시지회장은 “피어나는 새싹이 아름다운 이유는 희망이 있기 때문”이라며 “신체적 불편과 어려운 환경에도 좌절하지 않고 희망과 용기로 꿋꿋하게 살아가는 장애인과 가족여러분께 희망과 용기를 드려 함께 살아가는 복지사회 구현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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