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일, ‘평택시도시숲조성 전문가워크숍’ 개최
진위천·안성천 등 하천 활용, 시민단체 조직 필요


 

 

 

평택시가 도시숲 조성 중장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분야 전문가를 초청, 함께 현안 과제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평택시는 지난 5월 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정장선 평택시장과 도시숲 관련 전문가, 시민사회단체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세먼지 없는 청정 평택시를 만들기 위한 ‘도시숲 조성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에 앞서 평택시 도시숲 조성사업에 기여한 공이 큰 조연환 전 산림청장과 홍광표 한국정원디자인학회 회장에 대한 명예시민증 전달식이 진행됐다.

본격적인 워크숍에서는 평택시 도시숲 조성 사업 현황 보고, 전문가 발표와 토론, 전문가·시민 질의응답과 의견수렴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평택시 도시숲 조성관리계획 용역추진 현황 보고는 용역사인 신성엔지니어링 남은희 소장이 맡았다. 현황 보고에 따르면 신성엔지니어링은 도시숲 조성관리계획과 프로그램 운영계획, 추진계획을 수립해 오는 6월초 최종보고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전문가 발표는 ▲이주영 한경대학교 교수가 ‘도시숲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을 주제로 ▲김건우 한양대학교 교수가 ‘미국 도시숲의 기능과 가치 및 정책’을 주제로 ▲이시화 평택대학교 교수가 ‘평택시 도시숲 조성방안’을 주제로 진행했다.

전문가 토론에는 조연환 전 산림청장과 최정권 가천대학교 교수, 오중근 평택그린트러스트 위원, 최덕림 전 순천만정원 추진단장, 김준선 순천대학교 교수, 장정민 평택대학교 교수가 참여했다.

조연환 전 산림청장은 “평택시는 산림은 부족하지만 진위천·안성천 등 천혜의 국가하천이 있어 이것을 잘 이용한다면 대한민국 대표 하천숲을 조성할 수 있다”며 “전국 도시숲 페스티벌을 평택시에서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최정권 가천대학교 교수는 “하천 중심의 도시 공간구조로 발전해 배타적 공간이 아닌 공유공간을 조성해야 한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나무 심기가 아닌 숲조성을 목표로 설정해야 하며 단편적인 사업이 아닌 통합환경 관리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중근 평택그린트러스트 위원은 “평택그린트러스트는 이익을 추구하지 않는 시민이 만든 사회조직”이라며 “공공성을 바탕으로 평택그린트러스트를 공식화·조직화·명문화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덕림 전 순천만정원 추진단장은 “워크숍 개최 하루 전에 평택항과 진위천·안성천 등 평택시 전역을 둘러봤다”며 “평택시는 아름다운 하천과 항구가 있으므로 이러한 좋은 자원을 도시숲으로 잘 활용한다면 대한민국 도시숲 모범 도시로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워크숍에 참석한 여러 전문가와 교수진, 유관기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평택시가 도시숲 조성을 최우선 과제를 중장기적 시각으로 접근해 명품 도시숲 조성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