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국왕 생일 문화행사, 한국문화 우수성 선보여
12월 3일부터 12월 5일까지 방콕의 사남누앙 광장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 대한민국 대표로 참가한 평택농악은 유일한 국외행사 팀으로 공식 초청돼 관객들로부터 최고의 인기를 얻었다.
왕실 행사위원장인 Dr. Sirin 이 직접 평택농악을 소개하자 5만 여 관중은 큰 박수로 공연팀을 환영했으며 평택농악의 백미인 무동놀이가 시작되자 감탄사를 연발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평택농악보존회 김용래(국가지정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 회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많은 태국시민 및 왕실 임원들에게 평택농악을 각인시킨 것에 매우 만족한다”며 “추후 태국 왕실과도 협의를 통해 양국간 문화교류 사업을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11-2호 평택농악은 꾸준한 상설공연과 각종 초청공연, 찾아가는 문화 활동을 통해 연간 100회 이상의 활발한 공연활동을 해왔으며 국내는 물론 중국, 대만, 터키, 독일, 미국, 호주,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초청받아 대한민국을 대표해 웃다리 풍물의 신명을 전 세계에 널리 알려왔다.
평택농악은 가락의 빠르기와 무동놀이, 버나놀이, 판굿 등 종합적인 연희성이 여느 농악보다 우수해 현재 우리 정부가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이다.
임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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