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국왕 생일 문화행사, 한국문화 우수성 선보여

 
웃다리 평택농악이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2 태국 국왕 생일 문화행사’에서 연일 호평을 받으며 대한민국 전통문화예술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12월 3일부터 12월 5일까지 방콕의 사남누앙 광장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 대한민국 대표로 참가한 평택농악은 유일한 국외행사 팀으로 공식 초청돼 관객들로부터 최고의 인기를 얻었다.
왕실 행사위원장인 Dr. Sirin 이 직접 평택농악을 소개하자 5만 여 관중은 큰 박수로 공연팀을 환영했으며 평택농악의 백미인 무동놀이가 시작되자 감탄사를 연발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평택농악보존회 김용래(국가지정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 회장은 “이번 공연을 통해 많은 태국시민 및 왕실 임원들에게 평택농악을 각인시킨 것에 매우 만족한다”며 “추후 태국 왕실과도 협의를 통해 양국간 문화교류 사업을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11-2호 평택농악은 꾸준한 상설공연과 각종 초청공연, 찾아가는 문화 활동을 통해 연간 100회 이상의 활발한 공연활동을 해왔으며 국내는 물론 중국, 대만, 터키, 독일, 미국, 호주,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초청받아 대한민국을 대표해 웃다리 풍물의 신명을 전 세계에 널리 알려왔다.
평택농악은 가락의 빠르기와 무동놀이, 버나놀이, 판굿 등 종합적인 연희성이 여느 농악보다 우수해 현재 우리 정부가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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