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직할세관, 평택항 해상특송통관장 개장
특송물류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


 

 

 

평택직할세관이 지난 5월 2일 ‘평택항 해상특송통관장’을 정식 개장했다.

평택직할세관은 최근 한중간 전자상거래 활성화로 대중국 특송화물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다, 지리적으로 근접한 평택항으로의 해상 특송화물 반입이 매년 급증하자 지난해부터 ‘평택항 해상특송통관장 구축사업’을 진행해왔다.

평택항 해상특송통관장은 지난해 12월 개장될 예정이었으나, 납품받은 X-Ray 검색기의 성능 미비로 인해 지난 4월 대체장비 설치를 완료했다. 이후 4월 17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시범운영기간을 거쳐 오는 5월 2일 정식 개장에 이르렀다.

시범운영기간에는 모두 3개 업체가 참여해 특송화물 1만 8000여 건이 통관됐다. 평택직할세관은 시범운영을 통해 특송장비와 전산시스템, 통관프로그램을 점검하고 보다 효율적인 통관 절차를 위한 프로세스 개선작업을 진행하는 등 정식 개장을 준비했다.

평택항 해상특송통관장이 개장하면, 지금까지 인천항에서 전담하던 특송화물 통관이 분산돼 현재 인천항의 통관 적체를 어느 정도 해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아가 평택항 주변의 특송물류 증가로 인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평택직할세관은 특송화물의 신속한 통관 지원과 동시에 마약류와 총기류, 불법 건강식품 등 국민건강과 사회안전 위해 물품의 반입을 원천 차단할 수 있도록 화물정보 분석과 직원역량 강화를 통해 철저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평택직할세관은 급증하는 특송화물 물동량에 대비해 올해 ‘특송 검사장비 2호기 설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특송장비 추가 증설과 통관인력 증원 추진 등 평택항 해상특송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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