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0일, 죽백동 배다리도서관 옥상정원 개관
사진전·강연 등 ‘달이네 뜰, 쌀을 닮다 展’ 진행


 

 

 

평택시 죽백동 평택시립 배다리도서관 옥상정원 ‘달이네 뜰’이 단장을 마치고 지난 6월 20일 시민에 공개됐다.

이날 개관을 기념해 열린 ‘달이네 뜰, 쌀을 닮다 展’ 행사에는 정장선 평택시장과 이해금·최은영 평택시의회 의원, 오중근 더불어민주당 평택을지역위원장, 유현미 평택시도서관장, 전대경 미듬영농조합법인 대표 등 평택시 관계자를 비롯해 시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문영일 2.1지속가능연구소 사무국장이 사회를 맡은 이번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 행사에서는 오성면 신리 마을의 모습을 담은 도서 <쌀을 닮다>의 사진전과 신리마을 잔치상, 젊은 음악인으로 구성된 ‘Trio PIRITE 트리오 피리트’의 음악공연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미듬영농조합법인은 신리마을 잔치상 행사에서 사전 신청한 시민에게 쌀빵도시락과 비빔국수 등 먹거리를 제공해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2부 행사는 ▲유현미 평택시도서관장의 옥상정원 조성 사업 경과보고 ▲정장선 평택시장의 인사말 ▲황금뜰 신리마을 소개 ▲전대경 미듬영농조합법인 대표와 강진주 사진작가, 조희숙 셰프의 강연으로 이뤄졌다.

옥상정원 ‘달이네 뜰’은 배다리도서관의 캐릭터인 ‘달이’에서 따온 명칭으로, 시민들이 이웃의 뜰에 나들이 온 것처럼 친근하게 느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 캐릭터 달이는 자연과 하나를 이루는 안정과 공존의 의미를 품고 있다.

또한 ‘달이네 뜰’은 죽백동 배다리도서관 옥상에 1298㎡(393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국비 6400만원과 평택시 예산 3억 6000만원 등 모두 4억 24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화단에는 선주목과 공작단풍, 영산홍 등 24종의 나무와 금계목, 앵초, 붓꽃 등 21종의 꽃이 심어졌다.

특히 ‘달이네뜰’은 배다리생태공원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탁 트인 경관을 자랑하며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화단, 다채로운 문화 공연을 펼칠 수 있는 공연장이 있어 시민에게 자연과 함께 책을 읽는 편안한 휴식 공간과 문화 체험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평택은 많은 개발 사업으로 도시가 급성장하고 있지만, 녹지가 현저히 부족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달이네 뜰’과 같은 녹지·정원 조성 사업을 통해 자연을 품은 평택, 자연과 공존하는 평택, 자연이 살아있는 평택을 꿈꿔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 앞으로는 평택 전역에 이러한 정원문화 공간을 하나씩 늘려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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