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출혈 사망 후 장기기증

 
평택출신 가수 홍종명(45)이 12월 28일 새벽 뇌사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져 그를 아끼는 팬들과 지인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고인은 입원중인 서울 강남구 풍납동 아산병원서 평소 독실한 크리스천인 고인의 생전 뜻에 따라 장기기증을 한 후 장례식을 거행했다.
지인에 따르면 홍종명은 그동안 뇌졸중으로 3차례 수술을 받았으나 가족과 신앙의 힘으로 극복해오던 중 뇌출혈로 쓰러져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종명은 평택고등학교 출신으로 1988년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 OST ‘사랑의 신비’로 데뷔한 후 1989년 이유용, 박창규, 윤상필 등과 함께 밴드 이데아를 결성해 정규1집을 내기도 했다. 1997년엔 심은하와 이병헌 주연의 SBS 드라마 ‘아름다운 그녀’의 주제곡인 ‘내가 가야할 길’로 인기를 끌었다. 또한 코카콜라·대한항공·LG캠페인송·동양생명·현대자동차 등 2000여곡이 넘는 CM송을 불러 ‘30초의 세계’의 베테랑으로 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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