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0일 아파트 수돗물 논란, 이튿날 복구
시민단체, 市 허술한 대응으로 피해증가 주장


 

 

 

평택시가 지난 5월 30일 동삭동 센트럴자이아파트 단지에서 발생했던 ‘붉은 수돗물’ 소동과 관련해 일시적인 혼탁수 문제가 발생했으나 조치를 취해 현재는 안전한 수돗물을 정상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평택시에 따르면 자체조사 결과 이번 소동은 공사 중이던 인부들이 아파트 단지를 잇는 배수지 경계 밸브를 잘 못 건드려 물이 역류했고 수도관 바닥에 남아 있던 물이 뒤섞이면서 오염된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평택시는 상하수도사업소 전체 직원이 비상체계로 전환해 5월 31일 경계밸브를 원상 복구하고 센트럴자이아파트 저수조 청소와 관로 퇴수작업을 완료했다.

허만무 평택시상하수도사업소 수도과장은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시설물 점검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여름철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태에 대해 박환우 평택환경행동 공동대표는 평택시의 허술한 대응이 주민 피해를 키웠다고 주장했다.

박환우 대표는 ▲동문건설 하청업체의 경계밸브 조작 일시부터 공개하고 책임여부 확인 ▲사고발생 후 평택시의 긴급조치 여부 ▲배수지 말단의 관로 침전물을 주기적으로 흘려보내는 퇴수작업 일시 공개와 침전물 오염정도를 시민에게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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