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0일, 안산 갈대습지·시화호 조력발전소 견학
세교동 백로서식지 관찰, 어린 백로 구조도 진행


 

 

 

경기꿈의학교 소사벌환경탐험대가 지난 7월 20일 안산 갈대습지와 시화호 조력발전소, 평택시 세교동 백로서식지를 방문해 생태학습과 견학을 진행했다.

소사벌환경탐험대 학생들은 지난 7월 13일 배다리생태공원에서 보고 학습한 내용을 되새기고 비교하며 생태공원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세교동 백로서식지를 둘러보며 높은 관심과 놀라움을 경험했다.

안산 갈대습지는 하천으로 유입되는 비점오염원을 저감하기 위해 3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 2005년 12월 개장했으며, 인공습지로 조성돼 자연생태공원으로 시민의 사랑을 받아왔다.

소사벌환경탐험대는 이날 갈대습지에 위치한 환경생태관에서 시화호의 역사와 습지, 박제 동물 등 생생한 생태자료를 직접 보고 확인했다. 또한 습지관찰로와 생태연못, 조류관찰대, 어도, 동물구난시설, 자연에너지체험장 등을 견학하며 멸종위기종인 금개구리와 수달 배설물, 삵의 사냥 흔적 등을 관찰했다.

시화호조력발전소에서는 조수간만의 수위를 이용한 발전 원리와 에너지 생산 체험 활동을 통해 에너지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25층 높이의 전망대에서는 하늘 위를 걷는 짜릿함도 경험했다.

마지막 탐방지인 세교동 백로서식지에서는 먼 거리에서 육안과 망원경으로 무리를 이뤄 서식하고 있는 백로를 관찰했으며, 인근 국도 1호선 인근에서 길 잃은 어린 백로를 구조해 숲속에 놓아 주기도 했다.

학생들을 인솔한 김훈 소사벌환경탐험대 교장은 “지난주 배다리생태공원과 이번 안산 갈대습지의 생태학습을 통해 학생들의 자연생태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했다. 또한 생태공원 보존의 중요성을 깨닫는 시간이 됐고, 길 잃은 어린 백로를 만난 일은 평생 기억에 남는 일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살아갈 평택이 친환경 생태도시가 되도록 지역사회에서 각별한 관심을 가져야 하며 백로서식지 보호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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