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한국아동인구환경의원연맹 공동간담회 개최
유엔아동권리협약 30주년 기념, 아동 권리 의견 교환


 

 

 

한국아동인구환경의원연맹 회장을 맡고 있는 원유철 국회의원이 8월 26일 국회 사랑재에서 유니세프와 공동간담회를 개최했다. 유엔 아동권리협약 30주년을 기념해 대한민국 국회를 방문한 헨리에타 포레 유니세프 총재는 이날 간담회에서 아동권리증진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헨리에타 포레 유니세프 총재는 지난 40여 년간 경제발전, 교육, 보건, 인도적 지원, 재난구호와 같은 공공 분야를 비롯한 민간과 비영리 분야의 전문가로서 미국 국제개발처의 첫 여성 처장이자 국장이며 매년 390억 달러에 달하는 대외원조를 총괄하고 있다.

헨리에타 총재는 “국회 CPE와 유니세프 국회친구들은 유니세프의 중요 파트너로서 이번 간담회를 가능하게 하였고 덕분에 가까운 곳, 먼 곳의 어린이들의 인생을 변화시켜 왔다”며 “북한의 아이들 인권 상황은 굉장히 심각하다. 그러나 한국과 다른 국가들의 도움으로 유니세프는 북한에서 가장 넓은 범위의 지원을 할 수 있는 국제기구가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북한의 5세 미만 아이들의 다섯 중 하나는 영양실조로 성장이 어려운데, 대북지원을 위한 유니세프의 모든 프로그램들이 자금 부족으로 작동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유니세프의 정규 예산의 증액이 이뤄져 아동 인권증진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원유철 의원은 간담회 시작 전, 국회 사랑재 별실에서 헨리에타 포에 총재, 빌랄 두라니 서울사무소 소장, 지일 로우러 총재 비서실장과 개별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북한의 영·유아와 임산부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전했다. 이에 헨리에타 총재도 공감하며 “국제정세와 관계없는 인도적 지원을 위해 대한민국 정부와 국회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원유철 의원은 면담 이후 이어진 간담회 자리에서도 “아직 전 세계적으로 매일 수만 명의 아동이 영양실조로 사망하고 있다. 특히 바로 우리 한반도의 북한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기도 하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세상의 모든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CPE와 유니세프간의 협력관계가 긴밀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1989년 설립된 한국아동인구환경의원연맹(CPE)은 아동, 인구, 환경문제와 사회개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외적 공동노력에 참여하고, 국제적 유대강화를 목적으로 1989년 창설되었으며 유니세프의 국회친구들은 유니세프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지난 2007년, 연맹 산하모임으로 만들어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원유철 한국아동인구환경의원연맹 CPE 회장을 비롯해 헨리에타 포레 유니세프 총재, 지일 로우러 총재 비서실장, 빌랄 두라니 서울사무소 소장이 참석했으며 유니세프 국회친구들의 김세연 리더와 고용진 부리더, 오제세·송영길·지상욱·김성찬·남인순·신동근·이만희·김정재·이양수·전희경·윤종필 의원이 함께 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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