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제초소 간부공무원 1명 지정, 주요도로 방역 강화
정장선 시장, 확산 방지에 모든 부서 책임 대처 당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연이어 발생하며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평택시가 유입 차단 등 철통방어에 나서고 있다.

평택시는 지난 9월 28일 오전 9시 30분 총리 주재 영상회의 종료 후, 실·국·소장과 관련 부서장, 읍면동장이 참석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회의를 주재한 정장선 시장은 평택시에서 운영 중인 거점소독소, 통제초소 운영현황과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방역활동을 더욱 강화해 줄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시는, 거점소독소 2개소와 사육규모가 큰 양돈농가 통제초소 38개소에 투입되는 근무자 교육을 강화하고, 통제초소별 1명씩 지정된 간부공무원의 철저한 관리·감독으로 근무자 상황 유지, 농가 출입통제 등 방역활동 강화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난 9월 28일 12시 축산차량들이 이동제한 해제로 평택시 주요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축산차량 주요 이동도로에 노면 청소차 3대, 군 제독차 2대를 투입, 도로와 도로변 방역 등 방역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잠복기를 감안할 때 앞으로 1주일이 최대 고비”라며 “확산 방지를 위해 전 부서가 책임을 갖고 대처하는 한편,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인력과 장비 동원 등 방안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평택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9월 25일 평택시 주요행사들을 취소·연기했으며, 읍면동 단체회의 등 소규모 행사·모임 등에 대해서도 취소와 자제를 요청하고 있다. 아울러, 시민들을 대상으로 양돈농가 방문 등을 자제할 수 있도록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 행동 수칙’을 문자와 SNS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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