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마음 이해하는 따뜻하고 흥겨운 콘서트
정용섭 강사, 마음을 연결하는 주제로 큰 호응


 

 

 

한광중학교 1, 2학년 학생 600여명이 지난 10월 14일 평택시남부문화예술회관에서 ‘투머로우 북콘서트’를 개최하고, 흥겨운 공연과 함께 아버지를 이해하는 따뜻한 시간도 가졌다.

지난해 9월에 이어 평택에서는 두 번째 진행되는 이번 북콘서트는 아카펠라 공연과 감동영상, 단막극으로 아버지의 마음을 알고 표현하는 진솔한 이야기를 전달하며 가족의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짚어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특히 아버지와 딸의 마음이 오가는 장면에선 관객들 모두 감동하기도 했다.

이날 마인드 강연을 맡은 정용섭 강사는 ‘마음을 보고 마음을 연결하다’라는 주제로 축구선수 이승우 선수의 예를 소개하며, 빨간 머리를 했을 때 팬들의 많은 비난을 받았으나 경기를 뛰는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할머니를 배려하기 위한 것이라는 인터뷰를 하고 난 뒤에는 팬들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표면이 아닌 이면의 마음이 내 마음에도 흐를 때 진정 행복해진다며, 어렸을 때 아버지를 미워했지만 마음을 만난 이후에는 가장 멋진 아버지였다는 이야기로 모두의 마음에 감동을 전했다.

윤홍찬 한광중학교 1학년 학생은 “연극에서 주인공이 집을 가출하는 장면을 보며 평소 아버지에게 잘못했던 것들이 많이 느껴져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며 “아버지에게 내 감정도 더 많이 표현하고 대화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고석윤 한광중학교 교감은 “자신만 알아가는 개인주의 시대에 아버지라는 존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가족의 소중함을 느끼고 자신의 미래 모습을 설계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은 오명근 경기도의회 의원을 비롯해 한광중학교 교사와 후원자들이 함께 해 자리를 빛냈다. 북콘서트는 인성과 마인드교육 전문월간지 ‘투머로우’에 소개된 인터뷰, 마인드칼럼, 해외봉사 체험담 등의 콘텐츠를 활용해 공연과 강연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이다. 가족 간의 사랑, 마음의 고립과 소통, 인생의 멘토, 꿈을 주제로 각 학교와 관공서, 기업체, 군부대, 단체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한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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