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사거리 M프라자 6층으로 이전 완료
10월 23일, 개소식 열고 평택과 협력 약속
원유철 국회의원, 내년 신규예산 8억 확보

 

 

외교부가 ‘평택SOFA소파국민지원센터’를 기존 팽성읍 객사리 팽성레포츠센터에서 평택동 NH 농협은행 평택시지부 맞은편에 위치한 M프라자 6층으로 이전을 완료하고 지난 10월 23일 개소식을 개최했다.

외교부는 이번 개소식을 통해 평택SOFA소파국민지원센터가 평택시 도심으로 이전하면서 더욱 안정적 운영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행사는 ▲주요 참석 인사들의 환영사와 축사 ▲현판식 ▲다과 ▲한·미 우호교류 사진전 관람 순서로 진행됐다. 평택시의 협조로 마련한 사진전에는 평택시국제교류재단이 지난 2017년 ‘삶의 터전을 공유하다’라는 주제로 개최한 사진공모전의 주요 수상작 9점이 전시됐다.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는 환영사를 통해 “강력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유지와 평화로운 한반도 안보환경 조성을 위해 헌신하는 주한미군과 그 가족의 노고를 위로한다”며 이들 중 상당 부분이 주둔하고 있는 평택이 갖는 외교적, 군사적, 전략적 차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외교부는 주한미군의 새로운 보금자리인 평택시에서 미군 장병과 그 가족들이 시민과 더불어 안전하고 조화롭게 생활하고, 한·미 양국 간의 인적 교류와 문화적 이해 증진의 중요한 축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외교부는 지난 2016년 국회와 행정자치부, 기획재정부, 평택시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평택SOFA소파국민지원센터를 설치했다. 평택SOFA소파국민지원센터는 2013년 설립된 서울SOFA소파국민지원센터와 함께 ▲평택지역 주한미군 관련 국민 피해 상담 등 민원 처리 ▲지방자치단체·경찰서 등 주한미군 관련 기관과 협력관계 구축, 협업 강화 ▲미군과 지역사회 간 조화로운 관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교류사업 기획·운영 등 여러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또한 지난 9월에는 평택시국제교류재단과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주한미군 평택시대’를 맞아 평택시민과 주한미군 간의 교류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 기획·운영에 있어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정례회의 등을 통해 공동 관심 사항을 지속해서 발굴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이번 평택SOFA소파국민지원센터 이전을 통해 평택지역의 주한미군 사건·사고 관련 신속한 대응과 맞춤형 국민 지원을 지속하는 한편, 주한미군과 우리 국민 간의 보다 선진적 민·군 관계 발전을 위해 다양한 교류사업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 참여한 원유철 국회의원은 평택SOFA소파국민지원센터 이전·개소와 관련해 2020년 신규예산 8억 1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원유철 국회의원은 정장선 평택시장과 강경화 외교부장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함께 ‘주한미군, 대한민국 홍보대사 되다’ 프로그램을 추진하기 위한 정책 조율을 마쳤다.

강경화 외교부장관과는 공공외교 차원에서 정책적인 노력을 함께하기로 했다. 따라서 이러한 프로그램을 발굴·육성·지원하는 데 평택SOFA소파국민지원센터도 함께할 예정이다. 관련된 예산은 이번 정기 국회에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과 윤순구 외교부 차관보, 권영화 평택시의회 의장, 원유철 국회의원, 다니엘 크리스찬 미8군 부사령관을 비롯해 시민 8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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