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 바람길숲 기본·실시설계 용역 착수
국비 100억 등 200억 투입, 2021년 완공 계획


 

 

 

평택시가 지난 10월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미세먼지 없는 청정 평택시를 만들기 위한 ‘바람길숲 기본·실시설계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정장선 평택시장과 홍광표 한국정원디자인학회장, 곽미연 평택시의회 의원을 비롯해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이날 보고회는 평택시 바람길숲 조성사업 향후 추진계획 보고와 전문가 토론, 질의응답과 의견수렴 등 순서로 진행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홍광표 한국정원디자인학회장은 “평택시가 지난 1년간 추진해 온 ‘도시숲·림 조성관리계획’을 바탕으로 기존 도심 숲과 잘 발달된 하천을 연결해 바람길숲을 조성한다면 전국 지자체의 대표적인 바람길숲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시 바람길숲 조성사업’은 평택시가 지난해 기획재정부와 산림청에서 주관한 ‘국민 삶의 질 개선 및 미세먼지 저감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 중인 사업이다. 평택시는 중앙부처로부터 지원받은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해 모두 2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며, 이날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오는 2021년까지 바람길숲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평택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산림과 하천을 선형으로 연결하는 바람길이 도시 외곽의 산림과 하천숲에서 생성되는 맑고 깨끗한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여 공기 순환을 촉진하고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정장선 평택시장은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공모에 선정된 ‘평택시 바람길숲 조성사업’ 추진에 앞서 지난 10월 16일 이병배 평택시의회 부의장, 이윤하 평택시의회 운영위원장, 관련 부서 공무원 10여 명과 함께 통복천 바람길숲 조성 예정지 3.2㎞ 구간에 대한 현장답사를 시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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