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통합부문, 송경용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이사장
학술연구부문, 정윤재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 교수


 

▲ 송경용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이사장
▲ 정윤재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 교수


 

올해 ‘제10회 민세상’ 수상자로 사회통합부문에 송경용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이사장, 학술연구부문에 정윤재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제10회 민세상 시상식은 민세선생 128주기 탄생 주간인 11월 28일 오후 6시 선생의 모교가 있던 서울YMCA 회관에서 열린다.

민세상운영위원회가 주관하고 평택시 후원, 조선일보가 특별 후원하는 ‘제10회 민세상’ 심사는 사회통합부문에 강지원 변호사, 손봉호 나눔국민운동본부 대표, 양상훈 조선일보 주필이 맡았으며, 학술연구부문에서는 신용하 서울대 명예교수, 이진한 고려대 한국사학과 교수, 김기철 조선일보 학술선임기자가 맡아 진행했다.

사회통합부문 수상자인 송경용 이사장은 양극화 해소를 통해 우리사회의 계층통합에 노력해온 참 종교인이다. 성공회 신부로 청년기에는 상계동 판자촌에서 야학, 빈민 지원사업 등을 시작했으며, 30년 넘게 한국사회에서 소외 받아온 사람들의 삶의 질 개선에 헌신한 사제이다. 또한 한국의 사회적경제운동, 협동조합운동, 빈민자활운동의 대부로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나눔과 지원을 넘어 양극화 해소를 위한 제도적 대안 마련에 앞장서온 실천하는 사회운동가이다.

학술연구부문 수상자인 정윤재 교수는 평생 민세 안재홍 연구에 힘써온 정치학자로 한국정치리더십과 정치사상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루었다. 안재홍 연구 1세대이며 서울대 정치학과에서 ‘안재홍의 정치사상 연구’로 석사, 미국 하와이대에서 ‘안재홍의 정치리더십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안재홍 평전 저술을 비롯해 안재홍의 국제적 민족주의론, 다사리 국가론, 문화건설론 등에 대해 40년간 연구하며 안재홍에 대한 학계의 관심을 고조시켰다. 또한 주체적 입장에서 세종을 비롯한 전통사회 지도자에 대한 재발견과 해방 이후 주요 정치지도자에 대한 심층연구를 통해 한국정치리더십 연구 분야를 개척하고, 안재홍의 조선학운동 정신을 실천한 정치학자이다.

한편, 민세상은 평택 출신으로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 언론인, 사학자로 활동하며 민족의식 고취에 힘쓰고, 해방 후 통일국가 수립에 노력한 민세 안재홍 선생의 사회통합과 조선학 운동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2010년에 제정한 상으로 올해 10회를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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