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일, 안재홍 항일운동 100주년 기념식 개최
황우갑 박사 <성인교육자 민세 안재홍> 출판 알려


 

 

 

평택을 대표하는 민족지도자 민세 안재홍 선생의 항일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지난 11월 8일 국제대학교 웨딩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평택시가 주최하고 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황우갑 박사의 <성인교육자 민세 안재홍> 출판기념식과 함께 열렸다.

안재홍 선생은 아홉 차례에 걸쳐 7년 3개월간 옥고를 치른 일제강점기 대표 독립운동가이자 민족운동가로, 1919년 5월 기미만세운동부터 1942년 조선어학회 사건까지 관여해 왕성히 활동했다.

특히 올해는 안재홍 선생이 ‘대한민국 청년외교단 사건’으로 옥고를 치른 1919년 11월로부터 100주년이 되는 해로,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이날 행사가 마련됐다.

이충우 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 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이한칠 평택시민아카데미 교장의 ‘민세항일운동 약전 봉독’과 강지원 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장의 대표인사를 시작으로, 축시 낭송, 축하  연주, 저자 소개 순서로 진행됐다.

강지원 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장은 대표인사를 통해 “올해는 민세 안재홍 선생이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대한민국 청년외교단을 조직하다가 첫 옥고를 치른 지 100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최근 한국사회는 지역과 이념, 계급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데 민세 선생의 다사리 정신을 이어받아 화합해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축시 순서에는 윤희진 상록평생학교 교감이 구상 시인의 ‘고난의 한 평생을 고초로 수놓으신 님’을 낭독했다. 이 시에는 안재홍 선생을 존경한 구상 시인의 깊은 마음이 담겨 있어 행사장을 찾은 시민이 안재홍 선생이 겪은 고초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끔 했다.

이날 출판된 <성인교육자 민세 안재홍>은 민세안재홍기념사업회 사무국장으로 활동하며 각종 선양사업의 주춧돌이 돼온 황우갑 교육학박사가 자신의 박사학위 논문 ‘민세 안재홍의 성인교육 활동과 온정적 합리주의 리더십 연구’를 일반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수정·보완해 펴낸 책이다.

황우갑 박사는 평택시민아카데미 회장과 경기도성인문해교육협의회 부회장으로, 성인문해교육에 힘써왔다. 저서로는 <안재홍의 항일과 건국사상>, <안재홍 자료집성과 기념사업> 등이 있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