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치선 평택향토사연구소 상임위원 드론사진 전시
평택 들판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관람객 감동

 

최치선 평택문화원 평택향토사연구소 상임위원이 드론으로 찍은 평택 들판의 아름다운 사계가 사진으로 전시해 관람객의 감동을 자아냈다.

하늘에서 바라본 평택의 들판은 형형색색의 모습을 담고 있었으며, 특히 추수가 끝난 들판에 놓인 곤포사료까지 또 다른 이미지로 형상화돼 사진을 찍는 이의 감성을 느낄 수 있게 했다.

평택문화원과 미듬영농조합의 후원으로 지난 11월 11일 오성면 창내리 로컬푸드체험장 ‘푸른 바람을 만나는 곳’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는 오후 6시 개막식에 평택 문화예술계 인사를 비롯해 향토사 연구자 등 많은 이들이 모여 전시를 축하했다.

최치선 상임위원이 촬영한 이번 드론 사진은 평택문화원이 2014년부터 진행했던 ‘평택의 사라져가는 마을조사 연구사업’의 일환이다. 최치선 상임위원은 2018년부터 드론을 활용해 논과 밭을 촬영했으며, 이날 그 결과물로 20여점을 전시해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하늘에서 바라 본 오성들과 구릉지를 논으로 일군 현덕면 장수리 일대의 계단식 논, 진위면 마산4리 사라지는 풍경을 보는 관객들은 아쉬움과 함께 지난 추억들을 소환하며 평택의 아름다운 들판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평택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은호 평택문화원장은 “평택문화원에서 2014년부터 개발을 눈앞에 둔 마을에 대한 기록사업을 진행 중인데 최치선 상임위원이 연구자가 조사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구심점이 되어 주고 있다”며, “특히 드론을 이용해 입체적 아카이빙 작업의 새 지평을 여는 등 선도적인 역할을 해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치선 상임위원은 “하늘에서 보는 평택의 들은 참 아름답다. 척박한 땅과 물을 다스려 살기 좋은 평택을 만든 조상 덕분에 지금의 평택이 있고 우리가 있다”며, “시대를 관통하는 평택의 이야기를 전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시회 개막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과 김은호 평택문화원장, 김승겸 평택시의회 의원, 오중근 더불어민주당 평택을지역위원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전시를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