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과 포항 철길숲 등 벤치마킹 나서
2020년, 정원과 도시 숲 백년대계 기틀 마련


 

 

 

평택시가 지난 11월 14일과 15일 정원과 도시숲 조성을 위해 정장선 평택시장, 산림녹지과 직원들이 울산 태화강국가정원, 울산대공원, 포항철길숲을 견학했다.

울산 태화강은 2003년 태화강 재정비계획을 시작으로 시민, 기업의 대대적인 참여를 통해 6급수 하천이 1급수의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나 동·식물의 서식처로 탈바꿈됐다.

태화강 국가정원은 생태, 대나무, 무궁화, 참여, 계절, 물이라는 6개 주제로 크고 작은 29개의 정원이 조성된 곳이다. 이곳은 2019년 7월 12일 국가정원 2호로 지정됐다.

지난 11월 15일 방문한 포항 철길 숲은 전체 3개 공구로 나눠 연차적으로 조성 추진된 곳이다. 해마다 포항에서 개최하는 스틸페스티벌 조각행사의 조각물을 순회 배치하고 시민들의 헌수목을 식재하는 등 시민이 참여해 도시재생이 활성화되고 주변 경제가 살아나는 등 포항시민들의 사랑받고 타 지자체의 롤 모델이 되고 있는 숲이다.

평택시는 안성천 일원에 평택의 바람, 물, 땅 등을 이용해 태마가 있는 정원을 조성하고 지속적인 정원박람회를 개최해 시민들과 방문객에게 아름답고 행복한 일상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2020년부터 정원예정지 결정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향후 10년 이내 행정절차, 실시설계를 거쳐 수도권 최대의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학생과 시민단체 등이 참여해 조성하는 시민참여 정원 숲 사업추진,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평생학습센터 시민정원사 육성프로그램 운영 등 개인정원, 평택시 곳곳에 나무와 꽃, 조각물 등을 통해 아름답게 가꾸어가는 정원 사업 등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도시숲 조성사업은 학교숲, 교통숲, 쌈지숲, 차단숲, 바람길숲, 생활밀착형 숲 등 6개 분야 5년간 500억 원을 투자하는 사업으로 푸른하늘 맑은 평택 만들기의 기반이 되어 열섬화 현상과 미세먼지 등을 저감시켜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고자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번 견학을 통해 우리시에서 추진하는 정원사업과 도시숲 사업에 좋은 적용사례가 될 것”이라며, “정원과 도시숲 조성사업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백년대계 밑그림을 잘 그려 후손들에게 물려줄 아름답고 살기 좋은 평택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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