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8일, 제10회 민세상 시상식 열려
사회통합 송경용, 학술연구 정윤재 수상


 

 

 

민세 안재홍 선생의 나라사랑 정신과 민족통합 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제10회 민세상 시상식’이 지난 11월 28일 서울 종로구 YMCA회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제10회 민세상 수상자로는 사회통합부문에 송경용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이사장, 학술연구부문에 정윤재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가 각각 선정돼 상패를 받았다.

민세상운영위원회가 주관하고 평택시 후원, 조선일보가 특별 후원하는 민세상은 일제 강점기 당시 대표적인 항일 언론인으로, 해방 후 통일민족국가 수립에 힘쓴 민세 안재홍 선생의 다사리 이념과 국제적 민족주의를 선양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사회통합과 한국학 연구에 공로가 있는 인사를 수상자로 선정해 왔다.

올해 사회통합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송경용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이사장은 야학, 빈민 지원 사업 등을 시작으로, 30년 넘게 한국사회에서 소외당한 사람들의 삶의 질 개선에 헌신해온 인물이다.

학술연구부문 수상자 정윤재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는 ‘안재홍의 정치사상’ 연구로 석사학위를, ‘안재홍의 정치리더십’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안재홍 연구 1세대로 40여 년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안재홍 선생에 대한 학계의 관심을 끌어내 민세가 재조명받을 수 있도록 이바지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정장선 평택시장은 “훌륭하신 두 분을 올해 민세상 수상자로 모시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시상식을 바탕으로 자랑스러운 평택의 역사와 정신을 기억하고 평택시를 평화 교류와 국제 문화의 중심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세 안재홍 선생은 평택시 고덕면 두릉리 출신으로, 3·1운동 직후 조직된 비밀 독립 결사단체인 대한민국 청년외교단 사건과 신간회 운동, 조선학 운동, 군관학교 사건, 조선어학회 사건에 이르기까지 아홉 차례 걸쳐 7년 3개월간 옥고를 치르며 일제강점기 국내 독립운동을 주도한 인물이다.

 
저작권자 © 평택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