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38호선 평택시 용이동 기남교차로에서 달리던 시내버스에 치여 보행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12월 4일 오후 7시 15분경 시내버스를 몰던 A(55) 씨가 교차로에서 우회전하던 중 교통섬을 침범해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교통섬에 대기 중이던 보행자 B(23, 여) 씨를 치었다. B 씨는 머리를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이번 사고로 시내버스 안에 있던 승객 1명은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

경찰은 시내버스 안에 설치된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운전자 A 씨가 사고 당시 피를 토하며 그대로 의식을 잃은 모습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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