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민재단, 1월 16일 개소식 갖고 시설 공개
‘이음터장애인직업적응훈련센터’ 공식 개소 알려


 

 

 

평택시민재단이 평택에서 첫 발달장애인 직업훈련시설 ‘이음터장애인직업적응훈련센터’를 설립, 지역 발달장애인들이 자립의 꿈을 키우는 데 도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평택시민재단은 지난 1월 16일 도일동 도일로 257 이음터장애인직업적응훈련센터에서 개소식을 갖고 지역사회에 시설을 공개했다.

평택시민재단은 시민과 함께 장애인시설추진위원회를 구성, 지난 1년여 동안 이음터 설립을 준비해왔다.

지난 12월 4일에는 평택시가 설치인가를 승인하면서 설립 절차를 모두 마무리한 바 있으며, 이날 행사를 통해 이음터장애인직업적응훈련센터의 공식 설립을 알렸다.

개소식에는 그동안 설립을 추진해온 장애인시설추진위원회, 이음터 직원, 장애인 훈련생과 가족, 지역 기관·단체장이 참여해 이음터장애인직업적응훈련센터의 첫걸음을 축하했다.

행사는 라온밴드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이음터 개설 경과보고, 평택시민재단 약속, 인사말, 축사, 협약식, 감사패 증정, 후원패 부착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이음터 개설 경과보고에 따르면 평택시민재단은 지난해 1월 24일 정기총회에서 장애인시설 설립 추진을 중요사업으로 정하고, 4월부터 매월 장애인시설추진위원회 정기모임을 개최했다.

지난해 7월에는 설립기금 마련을 위한 하루카페 행사로 1946만원의 기금을 마련했으며, 7월부터 11월까지 시민모금 활동을 통해 기금 7227만 5000원을 마련한 바 있다.

평택시로부터 설치인가를 승인받은 이후에는 장애인 훈련생을 모집, 지난 12월 30일부터 본격적인 직업훈련 서비스를 시작했다.

장애인시설추진위원장으로 이음터 설립을 함께해온 이종복 평택대학교 명예교수는 인사말을 통해 “이음터는 체계적 직업훈련으로 발달장애인들에게 직업 적응과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자립의 꿈을 키우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며, 무엇보다도 공공성을 유지하고 투명하게 운영해야 한다”며, “발달장애인이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자치단체, 시민 모두가 함께하자”고 말했다.

이은우 평택시민재단 이사장은 “시민의 참여와 힘으로 만든 장애인복지시설답게 민주성·투명성·공공성을 핵심가치로 모두가 행복하고 자부심을 느끼는 시설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평택시민재단은 이날 평택상공회의소와 협약을 맺고 인적·물적 자원의 교류를 통한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음터장애인직업적응훈련센터 설립에 많은 도움을 준 권준학 NH농협은행 부행장과 이슬아 기린산업 이사, 희망나눔봉사회에는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음터장애인직업적응훈련센터는 258㎡(약 78평) 규모의 공간에 직업훈련실과 재활상담실, 집단활동실, 휴게실 등의 시설을 갖췄으며, 이종찬 센터장과 3명의 지도사가 상주한다.

이용대상자는 평택시에 거주 중인 만 19세 이상 45세 이하 지적장애·자폐성장애로 등록된 장애인으로, 이용료는 월 10만원이며,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50% 감면한다. 단, 11만원의 식비가 별도로 발생한다.

이음터장애인직업적응훈련센터는 구체적으로 발달장애인을 위한 ▲재활기능 기초훈련 ▲직업기능 기초훈련 ▲직업생활 기초훈련 등 사회적응훈련을 제공한다.

훈련을 받은 발달장애인들은 평택지역 장애인보호작업장과 장애인근로사업장, 기업체 등 고용현장으로 나아가도록 연계한다.
이음터장애인직업적응훈련센터를 후원하고자 하는 시민은 후원계좌(농협, 301-0262-3628-61)를 통해 도움을 전하면 된다. 이용 관련 자세한 사항은 전화(031-668-6077)와 이메일(eumteo@naver.com)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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